“청약통장 몰리겠네” 동작구 수방사·인천계양 본청약 이달 시행

류인하 기자 2024. 9.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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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 진행한 수방사·인천계양 본청약 돌입
수방사 39가구 등 공급물량 많지 않아
서울 남현지구·신길15구역 지구지정 착수
서울 동작구 수방사 공공주택 조감도 및 위치도. 국토부 제공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공공분양이 이달 중 시행된다. 3기 신도시 가운데 사업추진속도가 가장 빠른 인천 계양 A2·A3블록 분양도 이달 내에 진행된다. 다만 분양물량이 많지 않아 수도권 공급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준에는 못 미친다.

국토교통부는 수방사 부지와 인천계양 부지에 대한 본청약 분양을 9월 중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수방사 부지는 동작구 노량진동에 5개동 최고 35층, 556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행복주택 85가구와 군관사 208가구를 제외한 263가구가 공공분양주택 물량이다. 다만 지난해 6월 이미 사전청약을 진행했기 때문에 본청약에서는 사전청약 적격 당첨자 224가구를 제외한 39가구만 물량으로 나온다.

수방사 부지는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5억원 가까이 낮아 큰 경쟁률을 보였다. 당시 255가구 모집에 7만2000명이 몰렸으며, 평균 경쟁률은 28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추첨제가 포함된 일반공급 79가구에는 5만1000명이 몰려 공공분양 역대 최고치인 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분양가는 사전청약 시점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단일평수에 8억7225만원이었다. 그러나 공사비 등 원자재값 상승과 주변 시세 상승 등을 고려했을 때 최종 분양가는 9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8년 입주예정이다.

수방사 부지는 한강 인근으로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노량진역 1·9호선, 노들역(9호선) 사이 역세권에 위치했다.

인천계양 3기 신도시 중 분양 ‘첫 발’
인천계양 A2·A3블록 조감도. 국토부 제공

3기 신도시 중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인천계양 A2·A3블록도 이달 중 1106가구에 대한 본청약을 진행한다. 2026년 12월 입주예정이다.

A2블록은 공공분양주택 747가구가, 신혼희망타운인 A3블록은 359가구가 공급된다. A2블록은 전용면적 59㎡ 539가구, 74㎡ 178가구, 84㎡ 30가구로 다양한 평형이 제공되며, A3블록은 전용 55㎡ 단일면적이다.

해당 블록은 지난 2021년 8월 사전청약을 진행하면서 A2블록 709가구, A3블록은 341가구가 이미 공급돼 본청약 물량은 많지 않다.

해당 단지 입주민은 인천 1호선 박촌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계양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진행 중인 벌말로 및 경명대로 확장,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접속로 신설 등이 계획돼 있다.

한편 국토부는 노후 군관사를 재건축하는 서울 남현지구 공공주택지구에 대해서도 4일 지구지정을 진행한다. 이날 신길15구역도 복합지구로 지정한다. 지구지정이란 주택건설사업을 할 구역에 일종의 ‘경계선’을 긋는 작업을 말한다.

도심 내 노후 군관사 4만3000㎡ 면적을 재건축해 공공주택 400가구와 새 군관사를 공급하는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는 조기 착공을 위해 내년 중 주택설계 및 부지조성 절차를 동시 진행한다. 2026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남현지구는 4호선 남태령역에서 200m 이내 역세권에 위치했으며, 관악산·우면산·청계산 등 산조망을 누릴 수 있다.

국토부는 신길15구역에 23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복합사업계획(주택사업) 승인 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길15구역은 영등포역 1호선과 신풍역 7호선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 및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했다.

하반기 남아 있는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 물량은 5000가구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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