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골든타임"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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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올해 말을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결정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오는 6일에는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 민간·군 통합공항 이전 연석회의'가 열린다.
광주시 공직자 30명을 10개 조로 나눠 매일 무안군 9개 읍·면 마을회관과 시장 등을 방문해 군 공항 이전 지원 사업과 소음 대책 등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무안군민과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군 공항 무안 이전 찬반 여론조사'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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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시가 올해 말을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결정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전 적합지로 거론되는 무안국제공항과 경쟁할 대구경북 통합 공항 새만금 공항 조성 사업 일정이 구체화함에 따라 무안 공항 활성화 행보를 서둘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광주시는 3일 국회에서 '영·호남지역 군 공항 이전의 한계와 대책'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연다.
더불어민주당 박균택·정진욱·안도걸·조인철·양부남·정준호·전진숙·민형배 의원 등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 8명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시와 대구시가 주관한다.
토론회에서는 서남권 거점공항 부재 영향, 무안 통합공항 건설 당위성, 소음 영향 분석 등을 논의한다.
오는 6일에는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 민간·군 통합공항 이전 연석회의'가 열린다.
민주당 광주시당이 주최하는 이날 회의에는 광주·전남 국회의원과 단체장, 상공인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민간·군 공항 이전 및 유치로 예상되는 경제 효과와 광주·전남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광주에서는 8개 지역구 의원 전원과 강기정 광주시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참석한다.
전남은 10개 지역구 의원 중 최다선인 박지원(해남·완도·진도) 의원과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을 지낸 신정훈(나주·화순) 의원이 논의 초반부터 참석 의사를 밝혔다.
이어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과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 조계원(여수을) 의원 등 현재까지 총 5명이 참석을 예고했다.
그러나 김영록 전남지사와 주철현(여수갑)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 김산 무안군수는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논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반쪽 회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광주시는 정치권 협조와 더불어 주민 직접 소통과 의견 수렴에도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무안 읍면을 순회하며 공항 이전 홍보 캠페인을 해 온 데 이어 오는 6일부터는 무안군 망운면에 주민들과의 소통방인 '열린 대화방'을 운영한다.
광주시 공직자 30명을 10개 조로 나눠 매일 무안군 9개 읍·면 마을회관과 시장 등을 방문해 군 공항 이전 지원 사업과 소음 대책 등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무안군민과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군 공항 무안 이전 찬반 여론조사'도 실시한다.
오는 10∼11월에는 무안군민을 대상으로 2회 진행하고 12월에는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다.
이와 더불어 군 공항 소음 피해 지역인 광주 광산구와 서구 주민을 대상으로 '민군 통합공항 이전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전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할 방침이다.
정전국 광주시 군공항이전추진단장은 "광주시가 최선을 다하고 정치권, 시민사회가 힘을 보탠다면 공항 이전 문제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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