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계엄령 준비설에 "국민 누구도 믿지 않을 것"

안재용 기자, 세종=박광범 기자 2024. 9. 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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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른바 '계엄령 준비설'과 관련 "국민 어느 누구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종합정책질의에서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의 계엄령 준비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헌법에는 설사 계엄을 선포하더라도 국회가 과반 이상으로 의결하면 즉각 해지하게 돼 있다"며 "(야당의) 논리는 계엄을 통해 국회 기능을 정지시킨다는 얘긴데 국민 누구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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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9.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른바 '계엄령 준비설'과 관련 "국민 어느 누구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종합정책질의에서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의 계엄령 준비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헌법에는 설사 계엄을 선포하더라도 국회가 과반 이상으로 의결하면 즉각 해지하게 돼 있다"며 "(야당의) 논리는 계엄을 통해 국회 기능을 정지시킨다는 얘긴데 국민 누구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그렇게 하는 정부라면 정부를 유지할 수 없다고 본다"며 "이 문제는 정치권에서 빨리 걷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회동에서 "최근 계엄 이야기가 자꾸 나온다"며 "종전에 만들어졌던 계엄(문건)을 보면 계엄 선포와 동시에 국회의원을 체포, 구금하겠다는 계획을 꾸몄다는 이야기가 있다. 완벽한 독재국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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