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평 실내에 18홀이...골프존, 중국서 시티골프 첫선

지난 1일 중국 천진에서 공개된 골프존 '시티골프'./사진제공=골프존.

골프존이 지난 1일 중국 천진에서 도심형 골프장 '시티골프'를 처음 공개했다. 스크린골프와 실제 필드 골프장을 절반씩 섞은 하이브리드 골프장이다. 티샷과 아이언샷, 어프로치까지 스크린골프로 치면 스크린이 양옆으로 열리고, 눈앞에 그린이 펼쳐진다.

어프로치로 그린 온을 했다면 그린에서 바로 퍼팅을 하면 된다. 공이 그린 옆에 벙커로 빠졌다면, 실제로 조성된 벙커에서 샷을 이어가면 된다.

이런 18홀이 천진 매강 컨벤션센터의 5000평 실내 공간에 조성돼 있다. 홀 사이 이동은 간이 골프카트로 하고, 9홀을 마치면 중간에 그늘집도 있다. 탁 트인 공간에 자연 햇빛이 들어오고, 실내이기 때문에 날씨와 시간의 제약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오는 13일에는 총상금 500만 위안(약 9억원)의 시티골프 대회가 열린다. 골프존은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시티골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