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전드 램퍼드, 뉴캐슬전 부진한 손흥민 지적 “9번 움직임으로는 이상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퍼드가 손흥민(토트넘)의 ‘9번’ 움직임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램퍼드는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BBC’의 리그 3라운드 리뷰 방송에서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장면에서 손흥민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앞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손흥민의 활약도 약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전반에는 한 차례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본격적으로 활동 지역을 최전방으로 옮긴 후반,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의 존슨의 패스를 받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성과는 없었다. 유일한 슈팅은 후반 10분에 나왔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밖에서 공을 잡아 재빨리 문전까지 드리블한 뒤 오른발로 강하게 찬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램퍼드는 “손흥민은 박스 안에서 스트라이커이자 9번 공격수”라면서 “이런 문제는 그가 아웃-앤-아웃 스트라이커가 아니기 때문일 수도 있다. 6야드 박스에 들어가야 할 때 컷백을 시도한다”고 했다. 수비수와 골키퍼에 위협을 줄 수 있는 골문 앞 쇄도 횟수 보다 컷백을 통한 슈팅 위치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많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토트넘은 오랜 시간 최전방 공격수 고민을 풀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영입한 히샤를리송이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전력 외로 평가받는 가운데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도미닉 솔란케 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TBR풋볼’은 “솔란케의 부상으로 토트넘의 무력함이 드러났다. 1월 이적시장에서 백업 스트라이커에 투자해야 한다. 아니면 19세 유망주 윌 랭크서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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