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음악방송 통해 결혼이주민 등 한국 적응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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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와서 살고 싶은 나라를 만들고 그들의 문화적인 삶 향상을 위해 작은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웅진재단이 기획·협찬하는 다문화 음악방송은 결혼이민자와 이주노동자, 유학생 등 국내 체류 외국인의 어려움과 소외감을 덜어주고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2008년 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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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16돌 맞아 기념행사
“외국인이 와서 살고 싶은 나라를 만들고 그들의 문화적인 삶 향상을 위해 작은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4일 다문화 음악방송 개국 16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여는 신현웅(사진) 웅진재단 이사장은 “지난 16년간 다문화 사회, 열린 사회를 위해 방송했다”며 3일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기념식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다문화 음악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웅진재단이 기획·협찬하는 다문화 음악방송은 결혼이민자와 이주노동자, 유학생 등 국내 체류 외국인의 어려움과 소외감을 덜어주고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2008년 개국했다. 국내 최초 다인종, 다문화 및 다언어 방송으로 중국, 베트남, 필리핀(영어병용), 태국, 일본, 몽골, 아랍, 러시아어 등 8개 언어로 원어민 DJ가 하루 24시간 진행한다.
고국의 음악과 한국 음악을 들려주면서 고향 소식은 물론 한국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식과 정보, 한국어 강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 2세들을 위해 각국의 대표적 전래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엄마나라 동화’ 프로그램도 인기다.
현재 스카이라이프, 케이블TV, IPTV, 스마트폰, 스마트TV, 인터넷 등 6개 미디어 총 28개의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지난 16년간 집계가 가능한 인터넷 청취자만 9800만 명에 이른다.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필리핀 정부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미디어상을 2011년, 2015년, 2017년 3회에 걸쳐 수상해 세계미디어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웅진재단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인 ‘또또사랑(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또또 사랑하자는 뜻)’을 실천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보관·문화정책국장·어문정책국장 등을 거쳐 차관까지 지낸 신 이사장이 설립 준비 과정부터 참여해 재단을 이끌고 있다. 재단의 주력 사업인 다문화 음악방송은 신 이사장의 아이디어였다.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 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관에서 문화공보관으로 일할 때 ‘가고파’ ‘보리밭’ 같은 우리 가곡을 들으며 큰 위안받았던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재단은 웅진그룹의 꾸준한 지원과 함께 운영의 독립성을 보장받아 방송 외에도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수학·과학·예술 영재 장학사업, 희귀난치성 환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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