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ㆍ하니, 의료사고 비난 여파 9월 결혼식 연기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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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과 가수 겸 배우 하니의 9월 결혼식이 연기됐다.
3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양재웅 측은 9월 예정이었던 하니와의 결혼식을 미뤘다.
두 사람의 결혼 연기 사유로 지난 5월 양재웅이 대표 원장으로 있는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는 30대 여성 환자 A씨가 입원 17일 만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인한 여파가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사적인 부분이라면서 말을 아꼈지만, 결국 두 사람의 결혼식은 연기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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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정신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과 가수 겸 배우 하니의 9월 결혼식이 연기됐다.
3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양재웅 측은 9월 예정이었던 하니와의 결혼식을 미뤘다. 두 사람의 결혼 연기 사유로 지난 5월 양재웅이 대표 원장으로 있는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는 30대 여성 환자 A씨가 입원 17일 만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인한 여파가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5월 27일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B씨는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해당 병원에 입원했고, 입원 17일 만에 병원 내에서 사망했다.
해당 사건은 발생 2개월 만인 지난 7월 세상에 알려졌다. 양재웅은 사건이 알려진 뒤에야 소속사를 통해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지난달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W진병원 환자 사망사건 관련 현황 및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천시는 보고서에서 “서류 검토 결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자해·타해 위험성 판단 후 지시 하에 격리·강박을 최대 허용 시간을 준수해 단계적으로 시행했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기록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진료기록부·간호기록지 등을 확인한 결과 입원 기간(5월 10일~27일) 동안 진료과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었으며 그 중 의료인이 의학적 판단에 따라 신경안정제 등의 투약 행위 및 격리 조치한 사실이 있는 점, 의료인이 의학적 판단에 따른 처치에 대해 법령 위반 여부를 행정기관에서 판단할 수 없는 점 등을 들어 이와 같이 판단했다고 명시했다.
다만 부천시는 “사망 당일인 5월 27일 0시 30분부터 2시 20분 강박 시행 시 활력 징후 체크는 누락해 격리·강박 관련 지침에 대해 직원교육을 실시할 것을 지도했다”고 적었다.
환자가 사망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격리와 강박시간을 준수했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직원교육을 실시할 것을 지도했다는 부천시의 입장은 대중의 분노를 사고 있다.
사건 이후 양재웅의 행보가 하나 둘 씩 밝혀지면서 비난 여론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사고 나흘 뒤인 6월 1일 공개 열애 중인 하니와의 9월 결혼 소식을 전한 것을 두고 강한 비판이 일었다. 사건이 알려진 뒤 두 사람의 결혼이 연기됐다는 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사적인 부분이라면서 말을 아꼈지만, 결국 두 사람의 결혼식은 연기된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양재웅 |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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