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이필호·최원용 교수

펠로십에 배한용 교수등 5명 연구비 각 1억5000만원 지원

이필호( 강원대 화학과). 최원용(한국에너지공대 에너지공학부) 교수가 ‘제7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사장 이영관)은 이같이 올해 과학기술상, 신진과학자 등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교수는 화학 및 재료 기초분야, 최 교수는 응용분야에 선정돼 각각 1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 교수는 세계 최초로 부흐너반응을 비(非)벤제노이드 화합물 영역까지 확장, 선택적 합성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촉매 유기반응 분야의 학술 발전을 이끌어 기초과학 및 정밀화학산업 성장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최 교수는 가시광촉매, 광촉매 표면 개질법 등 새로운 형태의 환경기능성 광촉매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2019년부터 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선정됐다.

또 한국도레이 펠로십 수상자에 신진 과학자 5명을 선정, 3년간 1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각각 지원한다.

수상자는 기초분야 배한용 성균관대 화학과 교수와 최정모 부산대 화학과 교수, 응용분야에 김정민 서울대 응용바이오공학과 교수, 김호범 GIST 신소재공학부 교수, 남대현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다.

시상식은 10월 22일 열린다. 도레이재단은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지금까지 과학기술상 12명을 시상했다. 펠로십 25명에게 총 3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이공계 대학생 200여명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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