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지난해 경제 파급 효과 4조3522억원”

임재우 기자 2024. 9. 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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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지난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4조3522억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이버웹툰은 3일 자사 누리집에 이런 내용이 담긴 '네이버웹툰 글로벌 진출의 한국 창작 생태계 기여 효과'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책임자인 유병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수록 국내 창작 생태계와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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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이상은 한국 작품 수출로 발생
지난 6월27일(현지시각) 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나스닥 증권시장에 첫 상장 했다.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의 지난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4조3522억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이버웹툰은 3일 자사 누리집에 이런 내용이 담긴 ‘네이버웹툰 글로벌 진출의 한국 창작 생태계 기여 효과’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버 웹툰의 지원으로 유병준 서울대 교수(경영학)·이재환 충남대 교수(경상대) 공동연구팀이 진행했다.

경제적 파급효과의 55%(2조4062억원)는 한국 작품의 국외 진출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네이버웹툰에서 한국 작품 조회수의 48.3%는 국외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이로 인한) 취업유발 효과는 2023년 총 1만8876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서비스하는 외국 언어 수가 늘수록 신규 연재 작품 수도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도 서비스 언어가 1개 증가할 때마다 신규 ‘베스트도전’ 작품은 약 26.84개 늘고, 전년도 ‘베스트도전’ 작품 수가 1개 증가할 때마다 신규 연재 작품 수는 약 0.81개 늘어난다는 결과다. 나아가 여러 언어로 수출된 웹툰일수록 시간 경과에 따라 인기 순위 하락 폭이 줄어들어 작품 수명을 늘어나는 효과도 있었다. 네이버 웹툰은 “플랫폼이 글로벌 투자해 생태계를 확장할수록, 더 많은 아마추어 작가가 플랫폼으로 유입되고, 자연스럽게 정식 연재작의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발견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유병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수록 국내 창작 생태계와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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