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에도…소비자 85.3% “추석 선물 안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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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에서도 국민 10명 가운데 8, 9명은 추석 명절 선물을 줄이지는 않는다는 조사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선물 구매의향 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개정 김영란법은 올해 추석기간(8월 24일~9월 22일)에 추석 명절 선물액을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에 한해 예외적으로 1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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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에서도 국민 10명 가운데 8, 9명은 추석 명절 선물을 줄이지는 않는다는 조사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선물 구매의향 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56.2%가 ‘전년도와 비슷한 구매금액을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고 29.1%는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줄일 계획이라는 답변은 14.7%였다.
이번 조사는 대한상의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마켓링크에 의뢰해 지난달 23~26일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설문한 결과다. ‘김영란법’ 개정이 추석 선물 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긍정적 영향(29.2%)이 부정적 영향(16.7%) 보다 높았다. 영향 없다는 응답은 54.1%였다. 개정 김영란법은 올해 추석기간(8월 24일~9월 22일)에 추석 명절 선물액을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에 한해 예외적으로 1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추석 선물은 모든 연령대에서 과일(43.8%)을 꼽았다. 이어 건강기능식품(32.4%), 정육(30.5%), 가공식품(22.2%), 수산(12.5%), 생활용품(12.1%) 순이었다(복수응답).
두 번째로 선호하는 품목은 세대별로 엇갈렸다. 20대(38.7%)와 30대(43.0%)는 과일에 이어 정육을 가장 선호한 반면 40대(36.8%), 50대(36.0%), 60대(33.3%)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을 꼽았다. 특히 주류(20.7%)가 20대의 세 번째 선호 품목으로 꼽힌 것이 눈길을 끌었다. 30대(6위), 40대~50대(7위), 60대(9위)에서는 낮게 나타났지만 20대에서는 높아 대비를 이뤘다. 상의는 “최근 위스키와 탄산수 등을 섞은 하이볼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면서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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