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록 "매치메이킹 시스템 개선한다"

다인큐에서 두드러지는 MMR 불균형 문제 확인...완전히 갈아엎을 것

밸브 '데드록'이 MMR 시스템 개편을 약속했다. 다인큐 매칭 시 발생하는 MMR 불균형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밸브는 데드록 공식 디스코드에서 매치메이킹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개발자 요시는 "현재 MRR은 잘 작동하지 않는다"라며 "MMR 시스템을 다시 갈아엎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스팀 동시 접속자 17만 명을 돌파한 데드록의 매치메이킹은 엉망이다. CBT 기간임을 고려하면 정상참작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하지만 원활한 환경에서 게임을 테스트하기엔 그다지 좋은 환경은 아니다. 

매치메이킹 관련 문제는 친구들와 함께 하는 다인큐에서 특히 심화된다. 솔로큐로 매칭할 때는 그 빈도가 적다. 다인큐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MMR이 무시당하는 현상이 반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 MMR 시스템 문제 확인 (출처 : 데드록 공식 디스코드) 

기자 역시 매치메이킹 문제를 겪었다. 튜토리얼을 마치고 지인들과 함께 6인큐를 돌렸지만, 재야의 고수에게 15분이 채 되지 않아 게임이 박살났다. 현재 새로운 플레이어가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뉴비존에도 고수가 많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는 버그였다.

테스트 초기인 만큼 많은 유저들의 MMR이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원활한 매치메이킹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그 정도가 심하다.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들이 볼멘소리를 내는 이유다.

데드록은 6대6 팀 기반의 TPS MOBA 게임이다. '팀 포트리스2', '도타2'를 적절하게 섞었다. 4개 라인이 있고, '크립토(미니언)'를 처치해 '소울'이라는 골드를 번다. 소울로 아이템을 구매해 영웅을 강화하고, '패트론'이라 불리는 상대 진영의 핵심을 파괴하는 게 목표다. 

현재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스팀 친구에게 초대 코드를 받아야만 플레이할 수 있다. 초대 코드를 얻은 플레이어는 다른 친구를 초대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초대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동시 접속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출처 : 스팀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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