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男농구 인도에 대승, 정승원 감독 “에너지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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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컵 조별예선에 나선 한국 18세 남자 농구 대표팀 이 인도에 대승을 거뒀다.
한국이 3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인도에 119-47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4일 새벽 쿠웨이트를 상대로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인도가 턴오버를 쏟아내고, 이를 한국이 속공으로 연결하면서 경기는 더욱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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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아시아컵 조별예선에 나선 한국 18세 남자 농구 대표팀 이 인도에 대승을 거뒀다.
한국이 3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인도에 119-47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4일 새벽 쿠웨이트를 상대로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1쿼터부터 4쿼터까지 내내 상대를 압도한 완승이었다. 특히 2점슛 성공률이 무려 63.8%에 육박했다. 상대 턴오버를 활용해 46점을, 속공으로 32점을 쏟아부었다. 페인트존 득점에서도 56-26으로 2배 이상 앞섰다.
12명의 선수가 10분 이상 고르게 코트를 밟으며 모두 득점을 올린 가운데 가운데 김정현이 17점 11리바운드, 구성채가 16점으로 맹활약했다. 장혁준과 주장 양종윤도 나란히 12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박정웅과 위진석의 득점으로 앞서나간 한국은 이후 박정웅과 양종윤의 3점이 림을 가르며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인도의 공격을 틀어막으며 손쉽게 격차를 벌려갔고, 31-11로 20점 차 리드를 잡으며 1쿼터를 끝냈다.
속공까지 살아난 한국을 인도로서는 막을 길이 없었다. 에디 다니엘과 손유찬의 득점으로 한국은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장혁준의 3점도 림을 갈랐다. 59-26, 30점 차 이상으로 격차를 벌린 한국은 후반에도 손쉽게 앞서나갔다. 인도가 턴오버를 쏟아내고, 이를 한국이 속공으로 연결하면서 경기는 더욱 기울었다. 결국 한국이 70점 차가 남는 압도적인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주장 양종윤은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짧으면 짧고 길면 길다고 생각하는데 선수들과 단합도 잘되고 마찰 없이 정말 잘 지내고 있다. 그런 모습들이 코트 위에서도 잘 보였던 것 같고 첫 경기치고 손발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을 이끄는 정승원 감독은 “걱정했던 것 보다 스타팅 멤버들이 초반에 좋은 활약을 보여준 덕에 승리로 이어질 수 있었다. 연습 때 생각보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안 좋아서 코칭스태프들이 걱정했는데, 그 걱정이 무색할 만큼 에너지 있게 잘 뛰어준 것 같다”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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