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논란에 이주호 "다양한 역사관도 존중해야"

유효송 기자, 이승주 기자 2024. 9. 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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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새) 역사교과서는 모두 검정심사를 통과한 것들"이라며 "다양한 역사관도 존중 할 줄 알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 또한 역사교육에서 굉장히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교육과정과 편찬상의 유의점, 검정기준에 따라 이번에 역사교과서들이 검증이 됐고 합격한 역사교과서는 검정심사를 통과한 교과서들"이라며 "역사교육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검정제도의 취지를 고려해 합격한 다른 교과서와 함께 종합적이고 균형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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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있다/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새) 역사교과서는 모두 검정심사를 통과한 것들"이라며 "다양한 역사관도 존중 할 줄 알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 또한 역사교육에서 굉장히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역사교과서가 뉴라이트적 사관을 가지고만 저술된 내용이 상당히 많다"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문수 민주당 의원은 "동아출판에서 만든 이번 역사교과서는 여수·순천 1019 사건에 대해 '국군은 반란 세력을 진압하고 반란 가담자를 색출하기 위해 주민들을 초등학교로 집결시켰다' 고 돼있다"며 "9개 중 5개 교과서에 반군, 반란, 반란 혐의자 등으로 (기술돼) 왜곡했기 때문에 아주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여순특별법을 통해 규정했는데 반란이라고 표현했다"며 "이것이 윤석열 정부의 역사관이냐"고 비판했다. 김준혁 민주당 의원은 일본 제국주의 과정에 대해 '대외팽창 정책'이라고 기술 돼 있는 부분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부총리는 "역사교육은 아이들의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게 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며 "동시에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도 역사교육에서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입장은 역사교과서의 경우에 교육과정이 가장 중요하고 교육과정에 따라서 충실하게 교과서가 반영됐느냐 하는 것"이라며 "(교과서는) 편찬상의 유의점과 검정 기준을 가지고 있는데 헌법이념의 가치를 존중했는지, 교육의 중립성이 유지됐는지 하는 부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교육과정과 편찬상의 유의점, 검정기준에 따라 이번에 역사교과서들이 검증이 됐고 합격한 역사교과서는 검정심사를 통과한 교과서들"이라며 "역사교육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검정제도의 취지를 고려해 합격한 다른 교과서와 함께 종합적이고 균형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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