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두 번 접는다” 화웨이, 아이폰16 공개 날 ‘트리폴드 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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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업체 화웨이가 미국 애플과 같은 날 스마트폰 신작을 공개한다.
3일 블룸버그 보도를 보면, 화웨이의 소비자 부문을 이끄는 리처드 위는 오는 10일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서 알렸다.
애플 아이폰16 시리즈가 공개되고 불과 몇 시간 뒤에 화웨이의 신작을 선보이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화웨이의 최상위 제품군인 '기린 9' 시리즈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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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업체 화웨이가 미국 애플과 같은 날 스마트폰 신작을 공개한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내놓으며 애플과 정면 승부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화려한 부활’에 성공한 화웨이의 질주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3일 블룸버그 보도를 보면, 화웨이의 소비자 부문을 이끄는 리처드 위는 오는 10일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서 알렸다. 애플 아이폰16 시리즈가 공개되고 불과 몇 시간 뒤에 화웨이의 신작을 선보이는 것이다. 그는 “(5년간의 투자 끝에) 공상과학 소설을 현실로 만들었다”며 “남들이 생각은 했지만 만들지 못했던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적었다.
화웨이가 이번에 공개하는 제품은 두 번 접는 ‘트리폴드’ 폰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리처드 위가 비행기 안에서 사용하는 모습이 목격됐던 제품이다. 펼친 화면의 대각선 길이는 10인치(25.4㎝)가량이 될 전망이다. 7.6인치(19.3㎝)인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6와는 눈에 띄게 차이가 나고, 통상 10~13인치인 태블릿 피시(PC)에는 대적할 만한 크기다.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화웨이의 최상위 제품군인 ‘기린 9’ 시리즈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무서운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 제재로 집중 타격을 입었던 화웨이는 지난해 회로 선폭이 7나노미터(㎚)인 반도체를 탑재한 스마트폰 ‘메이트 60’을 선보이며 화려한 부활에 성공한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집계를 보면, 화웨이의 중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11.3%에서 올해 2분기 15.4%로 뛰었다. 같은 기간 애플이 17.4%에서 15.5%로 내려앉은 것과 대비된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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