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17년 만에 우루과이 국가대표 은퇴… “지금 물러나야 할 때”

허종호 기자 2024. 9. 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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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38·인터 마이애미)가 17년 만에 우루과이 국가대표를 떠난다.

수아레스는 3일 오전(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센테나리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 대표팀의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고민하고 분석한 결과 지금이 대표팀에서 물러나야 할 때가 맞다"면서 "파라과이와 고별전은 2007년 2월 대표팀의 첫 경기 때와 같은 열정으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대표팀 은퇴 결정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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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의 수아레스. AP뉴시스

루이스 수아레스(38·인터 마이애미)가 17년 만에 우루과이 국가대표를 떠난다.

수아레스는 3일 오전(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센테나리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 대표팀의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고민하고 분석한 결과 지금이 대표팀에서 물러나야 할 때가 맞다"면서 "파라과이와 고별전은 2007년 2월 대표팀의 첫 경기 때와 같은 열정으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우루과이는 오는 7일 파라과이와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7차전을 치른다.

수아레스는 대표팀 은퇴 결정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수아레스는 2007년 2월 8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A매치에 데뷔, 17년간 142경기에 출전해 69득점을 남겼다. 우루과이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이다. 이 부문 2위 에딘손 카바니(58골)와 10골 차이다. 또 최다 출전에선 디에고 고딘(161경기)에 이어 역대 2위다. 수아레스는 ‘성과’에서도 남다르다. 2011년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4골을 터트리며 우루과이의 통산 15번째 정상을 이끌었다. 최우수선수(MVP) 도 수아레스의 몫이었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독특한 기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수아레스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8강전에서 가나의 도미니크 아디이아의 헤딩슛을 손으로 막아내 페널티킥 선언과 더불어 퇴장을 당했다. 당시 가나 키커 아사모아 기안의 페널티킥은 골대를 때렸고, 우루과이는 승부차기 끝에 가나를 4-2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그리고 수아레스는 2013년 4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물었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이탈리아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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