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이브VS민희진 갈등 속 ‘착잡’...“해결된 일 없이 불안한 날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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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의 멤버 민지와 다니엘이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갈등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지난 4월부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간의 갈등은 끊이질 않고 있다.
어도어 측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어 민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양 측의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민 전 대표는 지난 30일 "어도어 이사회에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 가득해 불합리하다"며 계약 거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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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의 멤버 민지와 다니엘이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갈등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지난 2일 민지는 유료 팬 소통 플랫폼 ‘포닝’에 장문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더위에 못 이겨 얼른 여름이 끝나길 바랐는데 하늘이 높아지고 가을이 오는 게 느껴지니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네요”라고 서두를 열었다.
민지는 일상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찾아가서 다 말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지 못한지도 벌써 일주일 정도. 그는 “찾아와서 걱정해 주고 위로해 주는 많은 버니즈(공식 팬덤 명칭)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위로해 주고 싶었는데 이번엔 자신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리 좋은 이야기만 하기에도 하루가 부족한데 왜 이런 불필요한 수고를 겪어야 하는지 너무 미안하고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제가 너무 답답했어요”라고 토로했다. 자신이 이 말을 꺼내는 지금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할 수 있는 건 없고 제대로 해결된 일도 하나 없다고 고통스러워하기도 했다.
같은 멤버 다니엘 역시 포닝을 통해 착잡한 심정을 고백했다. 그는 팬들에게 “내가 조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한동안 연락을 못 했어 미안”이라며 사과를 건넸다. 이어 “우리 버니즈도 많이 걱정되고 혼란스러웠을 텐데”라고 걱정했다.
직접 민 전 대표에 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민희진 대표의 해임 이후로 여러모로 힘들고 고민이 많았었다고. 항상 밝고 행복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음에도 한동안 멘붕 상태였고 많이 불안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4월부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간의 갈등은 끊이질 않고 있다. 어도어 측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어 민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다만 민 전 대표의 사내 이사직을 유지한다.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 역시 계속 담당할 예정. 이로써 제작과 경영을 분리한 상태다. 어도어 측은 “다른 모든 레이블에 일관되게 적용돼왔던 멀티레이블 운용 원칙이다”라고 덧붙였다.
민희진 측은 어도어의 발표와 관련해 즉각 반발에 나섰다. 그는 “협의가 이루어진 내용이 아닌, 일방적 통보”라고 비판했다. 뉴진스 프로듀싱 역시 ‘2개월’에 불과하다는 것.
양 측의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민 전 대표는 지난 30일 “어도어 이사회에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 가득해 불합리하다”며 계약 거부 의사를 밝혔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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