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객 노리는 아울렛…신세계·롯데 명절에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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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아울렛이 올 추석 연휴에도 휴점 없이 영업을 이어간다.
아울렛 업계가 추석 당일에도 영업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가족 단위 고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사이먼과 롯데쇼핑은 추석 당일인 17일에 전국 주요 점포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현대아울렛은 직원들의 휴식을 위해 추석 당일 영업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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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은 당일 휴점
할인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아울렛이 올 추석 연휴에도 휴점 없이 영업을 이어간다. 아울렛 업계가 추석 당일에도 영업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가족 단위 고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사이먼과 롯데쇼핑은 추석 당일인 17일에 전국 주요 점포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신세계는 여주·파주·시흥·부산·제주 프리미엄아울렛 등의 점포에서 정상 영업하며, 롯데는 의왕·동부산·기흥·김해·이천·파주 프리미엄아울렛과 부여·이시아폴리스 아울렛을 연다. 다만, 현대아울렛은 직원들의 휴식을 위해 추석 당일 영업하지 않는다.
이들은 추석 가족 단위 고객들의 소비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도 소비자 대부분이 추석 명절을 맞아 소비를 늘리거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소비를 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일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선물 구매의향'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6.2%가 '전년도와 비슷한 구매금액을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9.1%였다. 반면 '줄일 계획'이라는 응답은 14.7%에 불과했다.
대한상의는 "고물가, 경기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추석 명절만큼은 기분 좋은 선물을 주고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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