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돈 슬쩍" 농협 금융사고 5년간 1000억원… 도덕적 해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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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여간 농협과 축협에서 금융사고가 이어지면서 사고금액이 1000억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 7월까지 농협과 축협에서 모두 280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까지 금융사고 금액은 75억원이다.
금융사고가 발생한 뒤 농협과 축협이 회수한 금액은 전체의 17%인 188억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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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 7월까지 농협과 축협에서 모두 280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금융사고 금액은 1119억원에 이른다.
2022년 436억원으로 가장 많고 작년에는 190억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까지 금융사고 금액은 75억원이다. 유형은 횡령이 75건(27%)으로 가장 많았고 사적 금전대차 55건(20%), 개인정보 무단 조회 35건(13%), 금융실명제 위반 28건(10%), 사기 26건(9%) 등의 순이다.
지역별 금융 사고액은 경북이 31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기 272억원, 충남 188억원, 전남 68억원, 광주 57억원, 서울 51억원, 경남 50억원 등 순이다.
금융사고가 발생한 뒤 농협과 축협이 회수한 금액은 전체의 17%인 188억원에 불과했다. 대전과 부산은 사고 금액을 모두 회수했으나 충남과 대구는 회수율이 각각 1%, 0%에 그친다.
정희용 의원은 "농협중앙회는 현재 17% 수준에 불과한 금융사고액 회수율을 높이고 횡령 사고 시 관련자에 대한 엄중 징계 조치와 변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며 "금융사고 차단을 위해 종합적인 사고 근절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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