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號 첫 출항… 손흥민 ‘골 본능’ 깨울 포지션 찾아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명보호가 첫 출항 준비를 마쳤다.
홍명보호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향한 순항을 위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최적 포지션을 고민하고 있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17골(8위)을 넣는 등 여전한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배치로는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를 보기 어렵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 팔레스타인·10일 오만戰
왼쪽 측면·스트라이커 등 모색
홍명보호가 첫 출항 준비를 마쳤다. 홍명보호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향한 순항을 위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최적 포지션을 고민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이날 소집했고, 지난 7월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선수들과 처음 만났다. 소집 명단 26명 가운데 소속팀 일정으로 합류가 늦어진 선수들을 제외, 19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을 치른다.
최대 관심사는 손흥민의 경기력을 최고로 높일 수 있는 자리를 찾는 일이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17골(8위)을 넣는 등 여전한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손흥민은 특히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측면 공격수와 스트라이커를 모두 소화하는 등 활용도가 높다. 침투 능력이 뛰어난 데다가 골 결정력까지 돋보이기 때문. 지난 1일에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전반전엔 왼쪽 측면 공격수, 후반전엔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손흥민은 어느 자리에서도 제 몫을 한다. 하지만 단순한 배치로는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를 보기 어렵다. 손흥민은 1일 뉴캐슬전에선 완벽하게 고립, 침묵했다. 반면 지난달 24일 에버턴전에선 2골을 남겼다.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손흥민의 공격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선 다른 선수들과 조합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특히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경쟁국은 대표팀보다 전력에서 열세이기에 어느 때보다 수비적으로, 그리고 손흥민 봉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3월과 6월 대표팀에서 치른 4경기에선 모두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3골을 터트렸다. 6월 중국전에서만 침묵했다. 다만 2선 자원은 어느 때보다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하기에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올릴 수도 있다. 2선에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엄지성(스완지시티) 등 유럽파는 물론 최근 K리그를 휘젓고 있는 신예 양민혁(강원 FC)도 돋보인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건 왼쪽 사이드에서 벌려 있으면서 앞의 공간을 활용하는 건데, 그 부분은 충분히 알고 있다”며 “다른 선수와 조합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유럽에서)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의 피로감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내일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3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월 1일 쉬나요?’… 학교·기업 ‘임시공휴일’ 혼란
- [속보]정부, 10월 1일 임시공휴일 지정키로…尹 즉시 재가할듯
- 낮엔 인자한 할아버지, 밤엔 아내에 약물·성폭행 ‘충격’
- 10월1일 ‘임시공휴일’ 변수에… 중간고사 앞둔 학교 ‘우왕좌왕’
- 한소희 모친 구속…‘바지사장’ 내세워 불법도박장 12곳 개설 혐의
- “제정신인가?”…국책 연구원 내부서 혈세로 코인 채굴하다 적발
- “회사 밖은 지옥”…50대 대기업 부장님 버티고 신규 채용은 감소
- 건설 노동자 도시락에 개구리반찬이…“이럴수가 있나” 노동계 격분
- “얘들아 조심해”… ‘버닝썬’ 정준영, 또 이곳서 발견
- 전주서 데이트폭력 피해女 불질러 남친 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