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수록 '다이어트'…나이 들면 '근력 강화' 관심

삼성생명 건강관리 앱 '더헬스' 이용자 분석 결과

10대와 20대는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고령층으로 갈수록 근력 강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생명은 맞춤형 헬스케어 앱 '더헬스' 이용자 2만 4천여명의 건강관리 목표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데이터 분석은 4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건강관리 이벤트 참여자들의 설문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20대 이하 이용자 중 절반 이상(52.3%)이 건강관리 목표로 다이어트를 선택한 반면, 60대 이상 이용자들은 근력강화를 1순위로 꼽았다. 이용자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다이어트보다는 근력강화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벤트 기간 매일 근력강화 운동을 수행한 이용자의 비중도 60대 이상에서 40%로 집계되며 20대 이하(18%) 대비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고령층으로 갈수록 건강과 직결되는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서 근육량을 늘리고 유지하는 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노년기 근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및 간병비 등 경제적 손실을 근육 1kg당 가치로 환산하면 1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 4월 더헬스 론칭 2주년을 맞아 수면분석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를 도입하고 기존 서비스를 종합 업그레이드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해 대국민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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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재준 기자 ec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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