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中 최대 건설사 CSCEC와 필리핀 바탄-카비테 교량사업 맞손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4. 9. 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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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중국 최대 건설회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함께 필리핀 교량 사업을 추진한다.

3일 대우건설은 지난 2일 중국 베이징 CSCEC 본사에서 그러한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세계 140여 개국에 진출한 CSCEC가 풍부한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인 만큼 향후 해외 투자개발 사업에서 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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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지난 2일 중국 건설회사 CSCEC와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가오 보 CSCEC 국제협력 부문 회장.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중국 최대 건설회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함께 필리핀 교량 사업을 추진한다.

3일 대우건설은 지난 2일 중국 베이징 CSCEC 본사에서 그러한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가오 보 CSCEC 국제협력 부문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CSCEC는 지난 1957년 설립돼 지난해 수주 853조원, 매출 447조원, 세계 140여 개국에 진출한 중국 최대 건설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공적개발원조(ODA) 차관 유치에 협업하고 해외 대형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등을 같이 하기로 했다.

특히 필리핀에서 입찰할 예정인 바탄-카비테 교량 사업 프로젝트에서 첫 협력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 교량은 아시아개발은행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 발주한 사업으로 마닐라만을 횡단해 바탄주와 카비테 주를 연결하는 것으로 해상 교량 25.2㎞와 육상 교량·도로 7㎞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세계 140여 개국에 진출한 CSCEC가 풍부한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인 만큼 향후 해외 투자개발 사업에서 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동 공항 조성 프로젝트 등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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