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흥국사 꽃무릇 활짝, 14일 산사음악회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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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의승수군이 활약한 전남 여수시 흥국사에서 14일 오후 3시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흥국사 108 돌탑 꽃무릇 음악회는 임진왜란 당시 맹활약한 의승수군의 넋을 위로하고, 여수국가산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108 돌탑과 붉게 핀 꽃무릇을 배경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어 등산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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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의승수군 넋 위로·여수산단 안전 기원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임진왜란 당시 의승수군이 활약한 전남 여수시 흥국사에서 14일 오후 3시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3일 흥국사 등에 따르면 '호국불교의 성지' 흥국사에서 108돌탑과 활짝핀 수백만 송이의 꽃무릇이 어우러진 가운데 초가을을 맞이하는 아름다운 선율의 연주회가 마련된다.
흥국사 108 돌탑 꽃무릇 음악회는 임진왜란 당시 맹활약한 의승수군의 넋을 위로하고, 여수국가산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108 돌탑과 붉게 핀 꽃무릇을 배경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어 등산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꽃무릇 음악회는 흥국사 홍교 밟기 농악과 국악 허숙 명창, 가야금 류가연, 서지오와 배연진, 조정희 이정효 등 유명 가수가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는 꽃무릇 사진전과 다과 체험, 흥국사 역사 탐방 등이 준비됐다.
흥국사 관계자는 "최근 수백만 송이의 꽃무릇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며 "산사음악회가 열리는 14일이면 꽃무릇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 흥국사는 보조국사 지눌이 1195년(고려 명종 25년)에 창건한 사찰로 보물 제369호 대웅전을 비롯해 국내 최대 괘불탱화와 홍교 등 10개의 보물이 있는 호국불교의 성지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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