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끌어올리는 느낌”…4.2m·363㎏ ‘60살짜리 악어’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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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길이가 4.2m, 무게가 363㎏에 달하는 '괴물 악어'가 잡혀 화제다.
2일(현지시각) 미국 미시시피주 현지 매체 'WTVA' 등의 보도를 보면 지난달 30일 미시시피주 야주강에서 6명으로 꾸려진 악어 사냥팀은 길이 426㎝, 무게 363㎏, 배 둘레는 166㎝에 달하는 악어를 사냥하는데 성공했다.
사냥에는 성공했지만 이들이 타고나간 배에는 악어를 끌어올릴 수 없어 배 옆부분에 묶어 돌아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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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길이가 4.2m, 무게가 363㎏에 달하는 ‘괴물 악어’가 잡혀 화제다.
2일(현지시각) 미국 미시시피주 현지 매체 ‘WTVA’ 등의 보도를 보면 지난달 30일 미시시피주 야주강에서 6명으로 꾸려진 악어 사냥팀은 길이 426㎝, 무게 363㎏, 배 둘레는 166㎝에 달하는 악어를 사냥하는데 성공했다. 이 악어는 60살이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미시시피주는 악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2005년부터 기간과 수량을 정해 악어 사냥을 허용하고 있다.
메건 새서 등 6명은 악어 사냥 기간 첫날 정오께 배를 타고 야주강으로 나갔다. 그런데 이날 날씨가 좋지 않아 곧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이들은 3시간 동안 폭풍우 아래 앉아 비를 맞아야 했다. 늦은 오후가 돼서야 비가 그쳤고 그때 수면 위로 올라온 악어의 머리를 포착했다. 이들은 약 1시간 동안 악어를 추격했고 악어를 제압하는 데에는 1시간 이상 걸렸다고 한다.
메건 새서는 “우리는 이 악어가 얼마나 큰지 알지 못한 채로 적어도 1시간은 싸워야 했다”며 “악어 머리 크기가 정말 비현실적이었다. 악어 머리를 보자마자 모두 입이 벌어졌다”고 돌이켰다.
함께 사냥에 나섰던 메건 새서의 아버지 마티 새서도 “마치 자동차를 낚시 고리에 걸어 깊은 바다로 던진 뒤 다시 낚시줄로 끌어올리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과거에도 3.6m가 넘는 악어를 여러 번 잡았었지만 이 악어만큼 큰 악어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사냥에는 성공했지만 이들이 타고나간 배에는 악어를 끌어올릴 수 없어 배 옆부분에 묶어 돌아와야 했다.
다만, 이날 잡힌 악어의 길이는 지난해 달성된 미시시피주 최장 기록인 4.33m에는 살짝 미치지 못한다. 대신 무게와 배둘레는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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