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열대야에…한강수영장 이제 8월말까지·야간 상시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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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내년부터 8월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은 그동안 8월 18일이면 문을 닫았는데, 갈수록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기후 환경 변화를 고려해 연장 운영을 결정한 것이다.
올해 한강 페스티벌과 파리 올림픽 기간을 맞아 시범 운영한 '빛나는 달빛 수영장'에 대한 시민 호응도가 높아 내년부터 방학 기간 등 성수기에 야간 개장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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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내년부터 8월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은 그동안 8월 18일이면 문을 닫았는데, 갈수록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기후 환경 변화를 고려해 연장 운영을 결정한 것이다.
열대야에 잠 못 드는 시민을 위해 야간 개장도 상시 운영한다.
올해 한강 페스티벌과 파리 올림픽 기간을 맞아 시범 운영한 '빛나는 달빛 수영장'에 대한 시민 호응도가 높아 내년부터 방학 기간 등 성수기에 야간 개장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한강에서 야간 물놀이를 즐긴 시민은 약 4만4천명으로 총이용객(31만1천명)의 약 14%에 달한다. 올해 저녁 8시까지 운영한 뚝섬 수영장, 잠실 물놀이장을 밤 10시까지 운영할 경우 이용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내년 전체 수영장 야간 개장을 위해 조명시설을 정비하는 등 안전한 이용환경을 제공하고, 경관조명을 추가해 휴양지 리조트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조성을 끝내고 올해 6월 재개장한 잠실 물놀이장에는 5만5천명이 넘는 시민이 찾아와 피서를 즐겼다. 9월부터는 다시 공원으로 개방해 사계절 이용 가능한 휴식 공간으로 제공한다.
시는 잠실 물놀이장을 시작으로 조성 후 30년이 지난 한강공원 내 노후 수영장(광나루·잠원·망원)을 순차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튜브를 타고 영화를 감상하는 '한강시네마퐁당', 인피니티풀에서 라이브 음악을 즐기는 '한강뮤직퐁당'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이 한강 수영장에서 여름 내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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