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농식품 수출액 9조 원 육박…'역대 최대'

유영규 기자 2024. 9. 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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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각국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1∼8월 농식품 수출액이 9조 원에 근접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들어 8개월간 농식품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64억 8천만 달러(약 8조 7천억 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라면 수출액은 매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8억 달러(약 1조 1천억 원)로 8개월간 1조 원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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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각국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1∼8월 농식품 수출액이 9조 원에 근접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들어 8개월간 농식품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64억 8천만 달러(약 8조 7천억 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라면과 과자류, 음료, 쌀 가공식품 등의 수출액은 모두 최대치를 새로 썼습니다.

라면 수출액은 매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8억 달러(약 1조 1천억 원)로 8개월간 1조 원을 넘었습니다.

작년에는 10월까지 라면 수출액이 1조 원을 넘었는데, 올해는 1조 원 달성 기간을 2개월 앞당겼습니다.

과자류 수출액은 15.4% 증가한 4억 9천400만 달러(약 6천600억 원)이고 음료 수출액은 13.6% 증가한 4억 4천900만 달러(약 6천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성장률이 높은 품목은 즉석밥과 냉동 김밥 등 쌀 가공식품으로 41.7% 증가한 1억 9천만 달러(약 2천500억 원)였습니다.

시장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이 22.8% 증가한 10억 2천300만 달러(약 1조 4천억 원)였습니다.

특히 라면과 쌀 가공식품의 성장률이 높았습니다.

농식품부는 상대적으로 K-푸드가 덜 입점한 미국 남부 지역의 유통매장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9억 5천900만 달러(약 1조 3천억 원)로 5.3% 증가했고 유럽으로의 수출은 4억 5천900만 달러(약 6천200억 원)로 30.5% 늘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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