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대기업 유치 순항…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 첫 삽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4. 9. 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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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에프(BGF)리테일 부산 신규 물류센터가 첫 삽을 뜬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부산 강서구 BGF리테일 부산 신규 물류센터 건립 현장에서 기공식이 열린다.

BGF리테일은 202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4만7000㎡ 규모 부지에 연면적 12만8000㎡에 달하는 부산 신규 물류센터 건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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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억원 투자, 800여명 고용효과 예상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비지에프(BGF)리테일 부산 신규 물류센터 조감도 ⓒ부산시

비지에프(BGF)리테일 부산 신규 물류센터가 첫 삽을 뜬다. 박형준 시장 취임 이후 두 번째 대기업 투자유치로 800여명의 고용효과를 가져오리란 전망이 나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돌고있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부산 강서구 BGF리테일 부산 신규 물류센터 건립 현장에서 기공식이 열린다. 박 시장을 비롯해 홍석조 BGF그룹 회장과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100여 명이 함께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박 시장 취임 후 이뤄낸 두 번째 대기업 투자유치"라며 "기공식은 물류센터 건립 투자가 본격적으로 현실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씨유(CU)를 중심으로 물류와 식품 제조 등을 운영하는 대기업이다.

BGF리테일은 202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4만7000㎡ 규모 부지에 연면적 12만8000㎡에 달하는 부산 신규 물류센터 건설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2200억원을 투자하고 생산관리·현장작업·배송기사 등 운영인력 800여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이번 물류센터 신축을 통해 보유 중인 물류센터 중 가장 큰 물류센터를 부산에 갖추게 된다. 특히 물류센터가 들어설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에 있고 부산신항만과 인접해 전국 최고의 물류 교통망을 자랑한다.

2029년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과도 인접해 있어 앞으로 이 물류센터를 수출 전진기지로도 활용할 전망이다. 이미 미국·중국·영국·홍콩 등 20여 개 국가에 자체브랜드(PB)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부산시는 신규 물류센터 건립에 이어 앞서 유치한 롯데쇼핑, 쿠팡, 엘엑스(LX)인터내셔널 등 세계적 물류·유통기업들의 물류센터까지 모두 부산에 조성되면 부산의 세계적 물류 거점 기반 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은 "우리나라 물류 중심지인 부산에 건립될 신규 물류센터는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부산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것"이라며 "부산 물류센터가 남부권 최대의 유통물류기지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3고(高) 현상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시기보다 더 어려운 상황 속에 비지에프(BGF)리테일의 과감한 투자는 부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투자유치 기업들이 유리한 여건과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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