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3000만원대”…현대차, 가격 낮춘 ‘EV 엔트리 트림’ 출시

“아이오닉, 3000만원대”…현대차, 가격 낮춘 ‘EV 엔트리 트림’ 출시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구매 접근성 제고를 위해 합리적 가격의 엔트리 트림 ‘E-밸류(Value)+’를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5·6와 코나 일렉트릭에 실속형 E-밸류+ 트림을 마련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전기차를 만나볼 수 있도록 사양을 구성했다. 기존 스탠다드(기본형) 모델과 동일한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일부 사양을 조정해 가격을 200만~300만원 낮췄다.

E-밸류+ 트림 기준으로 아이오닉5는 368km, 아이오닉6는 367km, 코나 일렉트릭은 311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가격은 ▲아이오닉5 4700만원 ▲아이오닉6 4695만원 ▲코나 일렉트릭 4142만원이다.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3000만원대가 될 것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점차 다변화되는 고객 선호도를 고려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전기차 구매 장벽을 낮춰줄 실속형 트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의 전기차가 선사하는 혁신적인 이동경험을 보다 많은 분들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