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점심시간 줄서기 끝…스타벅스, '나우 브루잉' 확대

김아름 2024. 9. 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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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주문이 몰리는 피크 시간대의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나우 브루잉' 서비스를 확대한다.

백지웅 스타벅스 코리아 기획담당은 "빠르게 음료를 수령할 수 있는 나우 브루잉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을 반영해 서비스 이용 대상점을 크게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전체 주문의 35%가 사이렌 오더로 이뤄지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만족도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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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음료 제조 담당 직원 둬
피크타임 운영 효율성 높여
그래픽=비즈워치

스타벅스가 주문이 몰리는 피크 시간대의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나우 브루잉' 서비스를 확대한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주문 처리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는 등 효과가 있었다는 판단에서다. 

스타벅스는 올해 초 시범 도입한 나우 브루잉 서비스를 강화하고 운영 대상점을 기존 140여 개에서 590여 개로 대폭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나우 브루잉은 출근길이나 점심시간 등 주문이 몰리는 특정 시간대에 일부 음료를 사이렌 오더로 주문 시 더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골드 등급 회원이 오늘의 커피·아이스 커피·콜드 브루·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아이스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를 주문할 경우 혜택이 제공된다.

나우 브루잉 서비스는 전담 파트너가 대상 음료를 제조하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 내 음료를 수령해야 하는 고객의 대기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이달 초 나우 브루잉 서비스가 가장 활성화된 상위 10개 점포의 운영 현황을 살펴본 결과, 해당 점포들은 피크타임에도 접수된 주문의 83%가 3분 이내 고객에게 제공됐다. 이에 따라 일반 주문의 소요시간도 평균 43초 빨라졌다.

스타벅스의 나우 브루잉 서비스/사진제공=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서비스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자 이달부터 운영점을 종전 대비 4배 이상 늘리고 이용 가능한 고객과 대상 음료 리스트도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서비스 대상도 기존 골드 등급에서 그린 등급으로 확대하고 대상 음료도 복숭아 아이스 티·돌체 콜드 브루·오트 콜드 브루를 추가한다.

서비스 오픈 시간도 앞당겼다. 기존에는 오전 7시 30분부터 이용할 수 있던 것을 매장 오픈 직후부터 가능토록 변경했다. 최대 주문 잔 수도 기존 2잔에서 4잔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는 향후 음료 주문 시 예상 대기시간을 안내하는 기능과 주문 승인 전 취소 기능을 연내 도입하는 등 업데이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백지웅 스타벅스 코리아 기획담당은 "빠르게 음료를 수령할 수 있는 나우 브루잉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을 반영해 서비스 이용 대상점을 크게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전체 주문의 35%가 사이렌 오더로 이뤄지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만족도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armijjang@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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