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국방위원들, ‘또라이’ 발언 민주당에 “집단 막말 사과하라”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9. 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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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국회 국방위원들은 3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에게 "또라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비난한 것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어제 국방위 민주당 의원들은 김용현 국방장관 인사청문회 중 장관 후보자에 질의를 하고 있던 강 의원에게 집단적으로 막말을 퍼부었다"며 "다수당의 비열한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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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이재명-레닌’ 유사점 있다 했을 뿐…그 정도 표현 자유도 없나”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국회 국방위원들은 3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에게 "또라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비난한 것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어제 국방위 민주당 의원들은 김용현 국방장관 인사청문회 중 장관 후보자에 질의를 하고 있던 강 의원에게 집단적으로 막말을 퍼부었다"며 "다수당의 비열한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는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윤리와 품격을 저버린 것이며 국회법에 따라 징계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료 의원에게 상스러운 막말과 욕설을 남발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국방위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것에 큰 절망을 느낀다"며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잘못을 성찰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강 의원은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구소련) 당시 레닌이 주장한 군주제 혁명·토지혁명·빵 혁명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정치혁명·경제혁명·복지혁명·평화혁명과 유사한 궤를 하고 있다"며 "현재 대한민국에 이러한 (사회주의·공산주의) 사상을 가진 분이 다수당 대표로 국회를 장악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표를 레닌에 빗댄 데 대해 "또라이"라며 강 의원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후 인사청문회는 여야 충돌 끝에 파행했다.

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레닌을 (직접 이 대표와 같다고) 말한 적 없고, 유사점이 있다(고 했다)"며 "그런 표현의 자유도 대한민국에서 보장이 안 되나"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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