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평생교육ㆍ정책연구 통합 시의회 제동에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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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이 평생 교육과 정책 연구를 담당하는 기관을 통합해 독자적인 싱크탱크를 설립하려던 계획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린 것에 대해 답답하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최 시장은 3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가 '세종미래인재정책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과 '세종시 평생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모두 부결한 사실을 거론하며 이런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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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평생 교육과 정책 연구를 담당하는 기관을 통합해 독자적인 싱크탱크를 설립하려던 계획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린 것에 대해 답답하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최 시장은 3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가 '세종미래인재정책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과 '세종시 평생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모두 부결한 사실을 거론하며 이런 반응을 보였다.
두 조례안은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과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합해 정책 연구와 평생 교육을 담당할 세종미래인재정책연구원을 설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 시장은 시의회를 향해 "자기 비전만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답답해 죽겠다"며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일부러 그러는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또 공무원들을 향해서도 "대전세종연구원에서 세종을 분리해야 한다는 것이 마땅한 거 아니냐"며 "충남에서 받는 공무원 교육과 대전에서 하는 정책연구를 이제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시키시는 게 그렇게 어려운 것이냐"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공무원과 시민이 같은 공간에서 같은 교육 들으며 소통하고 교감하는 게 뭐가 나쁘냐"며 "시의회는 두 기관을 통합하면 평생 교육이 부실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들었는데, 평생 연구와 정책 연구가 같이 이뤄진다면 경제적인 측면과 함께 합리적이고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핵심 정책인 대중교통 정액권 '이응패스'와 2026년 열리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갖고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최근 권영걸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장과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을 만난 사실을 거론한 뒤 "두 분 모두 세종시가 추진하는 이응패스와 정원도시박람회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간부 공무원들은 이응패스와 정원도시가 세종시의 미래를 위한 방향이라는 확신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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