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에 국내 처음으로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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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 있는 국립경상대학교에 수산식품 전문가를 키우는 학과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해양수산부는 5일 이 대학 내에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석사 과정)를 신규 개설해 개강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계약학과의 교육 과정은 블루푸드테크 개론, 블루푸드 가공기술론 등 수산식품 관련 개론부터 기능성 융복합 소재 산업론, 마케팅론 등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융복합 전공 이론 및 현장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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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등록금 일부·학과 운영비·과제 수행 비용 등 지원
경남 진주에 있는 국립경상대학교에 수산식품 전문가를 키우는 학과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해양수산부는 5일 이 대학 내에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석사 과정)를 신규 개설해 개강한다고 3일 밝혔다. 수산식품 산업체 수요에 맞는 맞춤형 핵심 인재 양성이 목표다. 앞서 해수부는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를 했으며 지난 5월 운영 전략, 교육 수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경상국립대를 선정했다.
블루푸드테크란 ‘블루푸드’(Blue Food·내수면 및 해면에서 어획했으며 해양생태계 보전·지속 가능한 생산이 가능한 수산물)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수산식품산업에 바이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로봇과 같은 혁신 기술을 결합한 신산업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계약학과의 교육 과정은 블루푸드테크 개론, 블루푸드 가공기술론 등 수산식품 관련 개론부터 기능성 융복합 소재 산업론, 마케팅론 등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융복합 전공 이론 및 현장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또 산업체 종사자들이 직장과 학업 활동을 병행할 수 있게 주중 야간 및 주말에 교육이 진행된다.
계약학과 교육 과정에는 수산식품 산업체에서 일하는 17명이 참가한다. 2년간(4학기) 24학점을 수료한 뒤 관련 과제를 제출하면 석사학위를 받게 된다. 해수부는 학과 운영비와 등록금 총액의 65%, 현장 애로 해결 과제 수행비(과제당 최대 2000만 원으로 연간 총 6000만 원 한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단 이들은 졸업 후 재직 중인 기업에 의무적으로 1년 이상 근무해야 한다.
해수부는 계약학과 개설이 지난해 만들어진 ‘글로벌 시장 선도 K-블루푸드 수출 전략’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당시 해수부는 2027년까지 45억 달러의 친환경 수산식품을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또 관련 기업 100개를 육성해 해조류를 기반으로 하는 대체육과 세포 배양 식품 등의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1인당 블루푸드 소비량이 2020~2022년 평균 20.4㎏에서 2032년에는 21.2㎏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를 통해 양성된 인재들은 우리 수산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교육 규모를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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