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장동혁 "이 대표 저 정도로 급한가?" 정성호 "대통령 반국가 발언은 증거 있나?"
여야 대표 회담에서 이재명 대표가 꺼낸 '계엄' 발언이 연일 정치권을 흔들고 있죠.
대통령실까지 나서 대표직을 걸고 말하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는데요.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은 이 대표의 계엄 발언을 듣자마자 깜짝 놀랐다며 재판을 앞두고 급해진 모양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깜짝 놀랐습니다. (왜요?) 이재명 대표가, 아니 저 말씀을 다른 의원님들이 그동안 해오셨지만 아니 뭐 그럴 수도 있다. 여지껏 해 오신 말씀들에 비하면 저 정도 얘기야 못하겠나, 뭔 얘긴들. 그냥 막 던지시고 막 이렇게 하니까. 그런데 아니 대표 회담에서 공개 발언에서 이재명 대표가 저런 말씀을 하시나. 왜냐하면 민주화된 이후에 저희들이 계엄이라는 단어를 잘 듣지 못하고 국민들 생각 속에서는 거의 없는 단어인데 이게 한 번 등장했던 것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사실 등장했던 건데 지금 자꾸 이 얘기 하는 것은 결국은 대통령의 탄핵과 맞물려 있는 건데, 아무리 급하더라도 대표 회담의 공개 발언, 모두 발언에서 저 말씀을 하시나. 저 정도로 급하신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도 이 대표의 계엄 발언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지 않는다면 국기 문란에 해당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요.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그럼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은 근거가 있느냐며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국회 상황에 대해 지적하고 배격하는 모습은 결국 계엄까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국회가 고도의 자율성이 있는 거고, 국회 여야 대립하는 관계들이 그게 뭐 늘, 이게 처음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걸 이게 굉장히 본인이 처음 보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는데, 본인이 고등학교 다닐 때, 대학 다닐 때 그다음에 뭐 12.12도 있었고, 여러 쿠데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처음 본다고 이야기하는데 지금 이 상황이 그때보다 더 나쁘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걸 어떻게 끝낼지 고민한다는 게 무슨 이야기겠어요? 그러니까 당연히 의심할 수 있는 겁니다. 사실은. 아 정치인들이 그런 이야기도 못합니까? 대통령께서 대한민국에 반국가 세력이 있다고, 반국가 세력이 있다는 증거가 있습니까? 대통령은 대한민국 안에 반국가 세력이 암약하고 있다. 그런 위험 세력이 있다는 이야기를 수없이 했습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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