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28개사 2년간 신규채용 2만1712명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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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새 대기업 채용 인원이 수만 명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신규채용 인원과 퇴직 인원을 공개한 128개사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들 기업의 신규 채용은 총 2만1712명 줄었다고 3일 밝혔다.
사회초년생인 20대의 신규 채용 인원은 2021년 8만394명에서 지난해 7만2476명으로 약 8000명(-9.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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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새 대기업 채용 인원이 수만 명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신규채용 인원과 퇴직 인원을 공개한 128개사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들 기업의 신규 채용은 총 2만1712명 줄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16만5961명으로 전년도(21만717명)에 비해 21.2% 감소했다. 2021년과 비교해서도 11.6% 줄어들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신규채용을 줄인 곳은 조사대상 기업의 63%인 81개사였고 신규채용을 늘린 데는 37%(43개)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기존 직원 퇴직률은 감소했다.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퇴직 인원을 공개한 88개사의 지난해 퇴직 인원은 총 7만1530명으로 전년도(8만8423명)에 비해 19.1% 줄었다. 퇴직률로 보면 2022년 7.8%에서 지난해 6.3%로 1.5%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21년(6.8%)과 비교해도 0.5% 포인트 낮은 수치다.
사회초년생인 20대의 신규 채용 인원은 2021년 8만394명에서 지난해 7만2476명으로 약 8000명(-9.8%) 감소했다. 같은 기간 50세 이상 채용 인원은 6114명에서 9457명으로 3343명이 늘어 54.7%의 증가율을 보였다. 기업에서 경력직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신규 채용 인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IT전기전자 분야였다. 2021년 7만645명을 신규 채용했지만 2년 새 2만5205명이 줄어든 4만5440명을 새로 뽑아 35.7%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에 비해 퇴직 인원은 2만3712명에서 2만6873명으로 소폭 증가하며 퇴직률도 4.6%에서 5.3%로 0.7% 포이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인력 채용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해당 기간 LG디스플레이 신규 채용 인원은 3만3844명에서 59% 이상 감소한 1만3808명으로 집계됐다.
2차 전지 업종에서 신규 채용 인원이 많이 줄었다. 관련 자료를 공시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등 4사의 신규 채용 인원은 2021년 1만9151명에서 지난해 1만413명으로 2년 새 절반 가까운 8738명이 줄어들어 -45.6%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또한 각각 7640명, 1230명 감소했지만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2021년 395명에서 지난해 오히려 채용 인원을 671명으로 늘리며 70% 가까운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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