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중진 안상수까지…인천 강화군수 보궐에 16명 출사표, 여당 후보만 14명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16명이 출사표를 던져 선거 열기가 뜨겁다. 예비후보자 16명 중 국민의힘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더불어민주당 1명, 무소속 1명이다.
강화군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강화군수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모두 16명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인천시장 2번과 3선의 국회의원에 대통령 후보로도 나섰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78), 이상복 전 강화군수(70), 유천호 전 강화군수의 아들 유원종(45) 등이다.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지난 3월 유천호 군수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치러지는 것이다.
이어 박용철(59), 안영수(72) 전 인천시의원, 김순호 전 인천시 경제산업국장(64), 김세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60), 곽근태 평화에너지테크 대표이사(70), 전인호 미래발전포럼 인천시 강화군 지부장(57), 전정배 국민의힘 인천시당 농어촌발전특별위원장(60), 황우덕 전 강화인삼농협조합장(66), 김지영 인천강화균형발전협의회 이사장(64), 나창환 강화라이온스클럽 회장(70), 계민석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55) 등이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지난 2일 10·16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오는 9~10일과 12~13일 두 차례에 걸쳐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벌여 강화군수에 출마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는 한연희 강화미래발전운동본부 대표(65)이다. 한 전 대표는 2018년과 2022년 지방선거에서 유천호 전 군수에 패했다. 이번이 3번째 도전이다. 무소속은 김병연 전 인천시장 지역협력특별보좌관(52)이다.
강화군은 보수텃밭으로 분류된다.
지난 4월 22대 총선 때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는 63.25%. 민주당 조택상 후보는 35.74%를 획득했다. 2022년 치러진 전국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국민의힘에 복당한 유천호 군수가 47.33%, 무소속 윤재상 후보가 17.31%를 얻은 반면, 한연희 민주당 후보는 35.35%에 그쳤다.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 등록은 26일이며, 사전 투표는 10월 11~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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