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마저 떠나다니" 신한카드, 베스트셀러 '딥드림' 정리한다

딥드림 카드./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가 2017년에 출시한 인기 신용카드 '딥드림'을 정리한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오는 4일 딥드림의 신규 발급을 중단한다. 같은 날 '하이포인트', '딥드림 플래티넘플러스'도 발급이 중단된다.

딥드림은 2017년 신한카드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카드다. 출시 당시 33영업일만에 30만장을 돌파, 5개월만에 100만장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흥행 요인으로는 혜택이 꼽힌다. 연회비가 8000원으로 상대적 저렴한 수준에 속하지만 전월 이용실적에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0.7% 기본 적립이 가능하고 당월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에서는 최대 3.5%까지 포인트가 적립된다.

택시·주유 혜택도 눈에 띈다. 당월(1일~말일) 택시를 이용한 3·6·9번째에 2000원 결제일 할인 혜택은 물론, 전월(1일~말일) 30만원 이상 카드 이용 시 리터당 80원 마이신한포인트가 적립된다.

이같은 혜택에 딥드림은 '사회초년생의 첫 카드'로 불리며 현재까지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실제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딥드림은 올해 상반기 인기 신용카드 톱10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집계는 1월1일부터 6월23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상품조회수 및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오는 4일 오후 5시부터 신규 발급이 중단된다"며 "발급 중단 이후에도 기존 카드의 분실·훼손 등에 따른 재발급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