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X맨인데? 텐 하흐, 굴욕 역사 또 썼다!"…맨유 역사상 1년 내 OT 0-3 패배 3번→그럼에도 반항심 유지 "지난 2년 동안 우승 2번 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또 하나의 굴욕적인 역사를 썼다.
맨유는 지난 2일 영국 맨체스터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EPL 3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0-3 참패를 당했다. 맨유를 1골도 넣지 못한 채 루이스 디아즈에 2골, 모하메드 살라에 1골을 내주며 굴욕적으로 무릎을 꿇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당한 대패.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10월 30일, 2024-24시즌 EPL 10라운드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0-3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엘링 홀란드가 2골, 필 포든이 1골을 넣었다.
또 2023년 12월 10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0-3 참패를 또 당했다. 상대는 본머스. 2023-24시즌 EPL 16라운드에서 맨유는 도미닉 솔란케, 필립 빌링, 마르코스 세네시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0-3으로 졌다.
이 3번의 대패가 맨유의 굴욕적인 역사다. 영국의 '더선'은 "텐 하흐가 리버풀에 0-3으로 참배를 당한 후, 맨유 감독으로서 원치 않는 참담한 기록을 세웠다. 이번 패배로 텐 하흐는 지난 1년 동안 EPL 홈 경기에서 3골 이상 차이로 패배를 당한 최초의 맨유 감독이 됐다. 앞서 맨시티와 본머스에게도 0-3 패배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텐 하흐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또다시 굴욕을 당하고도 여전히 반항심을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텐 하흐 감독은 리버풀전 대패 후 "리버풀에 0-3으로 진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리버풀이 잘했다. 우리는 겸손해야 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앞으로 경기는 많이 남았고, 시즌이 끝날 때 우리가 어디에 있을 지 알고 있다. 우리는 트로피를 노릴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맨유는 2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리는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왔고, 아직 몇몇 선수는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대가 조금 더 멀리 갔을 뿐이다. 우리가 따라잡을 것이고 돌아올 것이다. 일어나서 반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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