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장기업 60개 돌파… 전국 광역시 중 3위·시가총액은 2위

대전=허재구 기자 2024. 9. 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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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상장기업이 60개를 돌파했다.

시는 3일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전문기업인 ㈜아이비젼웍스가 코스닥에 상장하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대전 기업이 60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이비젼웍스의 코스닥 상장으로 1988년 ㈜우성의 코스피 상장 이래 대전 소재 상장기업 수는 60개가 됐다.

대전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총 51조 7000억원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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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아이비젼웍스 비롯 민선 8기 12개 기업상장 등 유례없는 증가세… 지역경제 활성화 힘 보탠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7월 대전지역 바이오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대전시

대전 상장기업이 60개를 돌파했다.

시는 3일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전문기업인 ㈜아이비젼웍스가 코스닥에 상장하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대전 기업이 60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이비젼웍스는 이차전지 제조공정인 전극공정, 조립공정, 패키징공정, 모듈공정에 최적화된 머신비전 검사기를 생산하고 있는 이차전지 전문기업이다.

이번 ㈜아이비젼웍스의 코스닥 상장으로 1988년 ㈜우성의 코스피 상장 이래 대전 소재 상장기업 수는 60개가 됐다. 이는 6대 광역시 가운데 인천(94개), 부산(82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대전지역 상장기업 중 76.7%(46개 사)는 코스닥에, 13.3%(8개 사)는 코스피에, 10%(6개 사)는 코넥스에 상장돼 있다.

대전 상장기업의 설립부터 상장까지 평균 기간은 약 13년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선 8기 들어 상장기업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2022년 하반기 2개 기업, 2023년에 4개 기업, 2024년 9월 현재 6개 기업 등 총 12개 기업이 상장에 성공했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는 민선 8기에 과감하게 추진하고 있는 전략산업 육성정책과 기업들의 기술개발 및 혁신적인 활동이 결합해 이루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며 "올해 하반기에도 코스닥 예비 심사를 통과한 토모큐브, 한켐, 에이치앤에스하이텍 등 3개 기업이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2025년 13개 기업, 2026년 8개 기업이 상장을 목표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총 51조 7000억원으로 파악된다. 이는 94개 상장기업이 있는 인천(142조원)에 이어 광역시 중에서는 두 번째다.

시는 △IPO 관련 전문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지원 △맞춤형 IPO 컨설팅 등으로 진행되는 대전시 상장(IPO)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장 준비 기업을 지원 중이다.

앞서 지난 5월부터는 한국거래소, KAIST와 '대전 유망기업 상장지원업무협약'을 하고 △IPO지원센터 운영 △상장 시기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공동 개발 △상장제도 설명회 및 세미나 공동 개최 △상장 준비 및 심사 지원을 위한 개별 기업 상담 및 멘토링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근 대전 소재 반도체, 바이오, 국방, 우주항공 등 첨단·전략산업분야 우수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 상장 준비단계부터 상장까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원스톱 상장지원 플랫폼 '기업상장 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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