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랩 플랫폼에 온디바이스 AI 적용...노을, 특허 출원

말라리아·혈액 분석·자궁경부암 진단 등
모든 제품군에 온디바이스 AI 통합 적용

마이랩 플랫폼 제품 이미지.

인공지능(AI) 의료기기 스타트업 노을(대표 임찬양)은 자사 ‘마이랩’ 플랫폼의 ‘온디바이스 AI 기반 검체 분류 방법 및 장치’에 대한 국제특허 협력조약(PCT) 출원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출원된 특허는 마이랩 플랫폼에 적용된 AI 알고리즘이 단계별로 동작할 수 있도록 해 전문가 수준의 신뢰도 높은 진단 결과를 제공하게 하는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기술’에 관한 것이다. 이를 통해 노을의 모든 제품(말라리아·혈액 분석·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에 온디바이스 AI가 통합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노을의 마이랩은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기술을 통해 검체 전처리, 디지털 이미징, 이미지 분석을 비롯한 현미경 검사의 전 과정이 하나의 디바이스 내에서 동작하도록 구현된 제품이다. 사용환경에 맞춰 높은 진단 정확도를 일관되게 달성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탑재돼 있다.

김경환 노을 최고법률책임자(Cheif Legal Officer)는 “이번 특허는 노을이 기존 AI 알고리즘을 오랜 기간 연구하고 개량한 결과로, 노을이 보유한 전 제품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라며 “시장에서의 기술적 우위 확보, 경쟁사로부터 노을의 제품과 기술 보호, 유사한 기술 개발 및 상용화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형헌 노을 AI 연구원 박사는 “온디바이스 AI는 서버 없이 기기 내에서 동작하도록 최신 AI 기술을 최적화해 제품 효용을 높이는 기술로, 대규모 서버 기반 AI 서비스 대비 효율적”이라며 “특히 마이랩은 검체 전처리부터 진단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화한 독보적인 진단 플랫폼으로, 제품에 적용된 AI 기술을 통해 사용하는 에너지 대비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Frontiers)’에 게재된 노을 마이랩의 AI 진단 성능은 98.86% 정확도로 말라리아에 감염된 적혈구를 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감도, 특이도, 정확도는 각각 99.25%, 98.1%, 98.8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