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채용 담당관으로 변신한 美 태양열 자동차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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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열리는 태양열 자동차 경기인 '미국 태양광 챌린지(American Solar Challenge)'가 전기차 채용 담당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 채용 담당자가 먼저 만남을 제안할 정도로 미국 태양광 챌린지 참가자의 인기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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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열리는 태양열 자동차 경기인 ‘미국 태양광 챌린지(American Solar Challenge)’가 전기차 채용 담당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학생이 참여하는 해당 경기에 테슬라 관계자들이 몰려 참가자를 대상으로 영입전을 펼치면서다.
미국 태양광 챌린지는 제너럴모터스(GM)가 1990년, 연구 개발을 위해 만든 행사다. 2년에 한 번 여름에 일주일 정도 열린다. 참가한 대학생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태양광 자동차를 선보인다. 올해 레이스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와이오밍주 캐스퍼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이 선보인 태양광 자동차는 에어컨이 없으면서도 가격이 15만 달러가 넘기도 하며 태양을 테마로 한 이름을 가진 자동차가 출품된다. 올해 버지니아 공대는 ‘선 고블러(Sun Gobbler)’, 오스틴 텍사스대는 ‘데이브레이크(Daybreak)’라는 이름의 태양광 자동차를 선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검은색 테슬라 모델X를 타고 온 테슬라 채용 담당자들이 아이오와 주립대팀과 이야기하려고 대기하고 있었다”며 “방금 폭발한 태양열 자동차 바퀴 중 하나를 수리하던 아이오와 주립대팀 소속의 키샨 파텔은 테슬라 채용 담당자들에게 ‘나중에 다시 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미국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 채용 담당자가 먼저 만남을 제안할 정도로 미국 태양광 챌린지 참가자의 인기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WSJ는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 제조업체부터 AESC와 같은 배터리 제조업체가 전기차 관련 기업이 우수 인재를 모집하는 장이 됐다”고 했다.
수년간 레이싱 관련 행사는 엔지니어를 교육하고 자동차 산업에서 새로운 기술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역할을 했다. 1987년 호주 전역에서 열린 태양광 자동차 경주는 GM이 최초의 대량 생산 전기차 중 하나인 EV1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줬다. 2004년과 2005년에 국방부가 후원한 다르파 그랜드 챌린지(Darpa Grand Challenge)는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가속했다.
배터리 재활용 기업인 레드우드 머티리얼(Redwood Materials)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테슬라 이사회 멤버인 JB 슈트라우벨은 WSJ에 “이런 기술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라면 인력을 채용하기 좋은 장소”라며 “미국 태양광 챌린지는 인재를 찾는 데 매우 중요한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슈트라우벨은 1990년대 후반 스탠드대 학부생일 때 이 대회에 참가한 바 있다. 당시 5명으로 구성된 팀은 리튬 이온 배터리와 전기 추진 장치를 실험했다. 리튬 이온 배터리가 대중화되기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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