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방산의 힘' 선보인다…MSPO 2024 참가

김서연 기자 2024. 9. 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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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3일부터 6일까지(현지 시각)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에 참가한다.

MSPO 방산전시회는 동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아는 '중형표준차(KMTV, Kia Medium Tactical Vehicle) 캡샤시'를 유럽 최초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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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MSPO 2024(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중형표준차 캡샤시와 소형전술차 베어샤시를 선보인다. /사진=기아
기아가 3일부터 6일까지(현지 시각)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에 참가한다.

MSPO 방산전시회는 동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다. 지난 1993년 첫 개최돼 32회를 맞았다. 기아는 작년부터 참가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아는 '중형표준차(KMTV, Kia Medium Tactical Vehicle) 캡샤시'를 유럽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의 중형표준차는 기존 2½톤, 5톤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차량이다. 전후방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되어 병력과 물자를 보다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다.

나아가 험난한 주행 환경에서도 우수한 기동성을 위해 ▲1m 깊이의 하천을 건널 수 있는 도섭 능력 ▲60% 종경사(전진·후진을 통해 경사로를 오르내리는 것) ▲40% 횡경사(옆으로 기울인 채 주행하는 것) 등판능력을 갖췄다. 최대 22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중형표준차 캡샤시는 프레임, 엔진 등 차량의 기본 뼈대인 베어샤시에 캐빈룸(운전자와 승객이 타는 공간)만 장착한 차량이다.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개발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차량 제작이 가능하다.

'소형전술차(KLTV, Kia Light Tactical Vehicle) 베어샤시'도 함께 전시한다.

소형전술차는 강력한 동력 성능으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차량이다. 탑승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방탄유리 및 패널, 대인지뢰 방호 플로어 등 여러 안전 사양을 한층 강화했다. 장갑차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장비로 개발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췄다.

소형전술차는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동남아·중남미 등에도 수출되고 있다. 최근 폴란드 군용차량 교체 사업에서 신규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중형표준차 캡샤시, 소형전술차 베어샤시 등 다양한 특수차량들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여러 혁신 기술을 적용한 특수차량들을 개발해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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