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이재명 '계엄령' 발언, 상상에 기반한 괴담·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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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이 주장하고 있는 '대통령실 계엄령 선포 가능성'에 대해 "근거도 없고 현실성도 없고, 오로지 상상에 기반한 괴담 선동일 뿐"이라고 직격했다.
추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제 이 대표가 계엄령 선동 발언을 던지자 어제는 의원들이 일제히 거들며 선동에 가담했다. 하지만 '단 한 명'도 제대로 된 근거를 내놓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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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 통한다고 믿는 게 국민 우습게 보는 것"
"나라 흔드는 민주당식 괴담정치, 당장 중단해야"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이 주장하고 있는 '대통령실 계엄령 선포 가능성'에 대해 "근거도 없고 현실성도 없고, 오로지 상상에 기반한 괴담 선동일 뿐"이라고 직격했다.
추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제 이 대표가 계엄령 선동 발언을 던지자 어제는 의원들이 일제히 거들며 선동에 가담했다. 하지만 '단 한 명'도 제대로 된 근거를 내놓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이 '일종의 경고 차원에서 드리는 말씀'이라면서 본인들의 선동에 구체적 증거가 없는 것을 사실상 자인했다"며 "민주당이 기껏 머리를 쥐어짜서 생각해낸 논리라고는 박근혜 정부 때 기무사 계엄령 문건 사건을 끌어들이면서 '그때 검토했으니 지금도 그럴 것'이라는 수준의 이야기 뿐"이라고 반박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 "그것조차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8년 민군합동수사단을 구성해 수사했으나, 104일 동안 200여명을 조사하고 90여곳을 압수수색하고도 증거 하나 찾지 못해 아무도 처벌하지 못하고 흐지부지된 일"이라며 "이런 선동이 계속 통한다고 믿는 것 자체가 국민을 대단히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도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이런 괴담 선동에 목메는 이유는 결국 22대 국회 개원 이후 민주당이 보여준 일관된 목표인 '개딸 결집. 이 대표 사법리스크 방탄', '대통령 탄핵 정국 조성을 위한 선동 정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파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괴담 선동으로 나라를 뒤흔드는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민주당식 괴담 정치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범수 사무총장도 "이상한 세계에 사는 이상한 사람들이 이상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아무리 들어도 납득이 안 되는 비상식적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다.
그는 "드라마나 영화에 나올 법한 상상 속의 이야기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며 "이상한 이야기의 정치 공세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발의를 예고한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기존 수사기관의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내용을 보지 않았고, 내용과 관해서 입장을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정쟁으로 대통령 탄핵을 빌드업 하기 위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수사 기관 결과 발표 뒤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고 판단될 때 특검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선 "내년 증원은 여야 대표 회담에서도 더 이상 조정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며 "2026년 관련해선 정부도 의료계에서 타당한 근거가 있다면 융통성 있게 보겠다고 했으니, (두 대표도) 여러 방안에 관해 말씀하시지 말고 빨리 정부 협의체에 함께 하면서 정원에 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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