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인질들 끝내 주검으로…'즉각 휴전' 대규모 시위

<출연 : 성일광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실장>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끌려갔던 이스라엘 인질 6명이 가자지구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이스라엘에서는 가자전쟁 발발 이후 최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여전히 휴전 협상의 주요 쟁점인 필라델피 회랑에 병력을 주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가 휴전 협상에 충분한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는데요.

성일광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실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이스라엘에서는 현재 가자전쟁 발발 이후 최대 시위가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대규모 시위대가 거리로 쏟아져 나온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1-1> 이스라엘 정부가 파업을 중단하라고 명령까지 내렸음에도 수천 명이 총리 관저 앞으로 몰려가 늦은 시각까지 시위를 벌였다고 하는데 인명 피해는 없었나요?

<질문 2> 이스라엘 정부 내부의 갈등도 격화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갈란트 국방부 장관이 내각회의에서 네타냐후 정부를 비난했다고 하는데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협상의 주요 쟁점인 필라델피 회랑에 병력을 계속 주둔시키겠다는 입장이거든요? 이스라엘 정부 내부 갈등은 어느 정도 심각한 건가요?

<질문 2-1> 가자전쟁 협상에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 곳이 '필라델피 회랑'인데요. 네타냐후 총리가 이곳에 병력 주둔을 끝까지 고수하고 있는 이유가 있나요?

<질문 3> 하마스가 사망한 인질 6명의 생전 영상을 공개하기도 하며 추가로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네타냐후를 압박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인질들의 상황은 어떤가요?

<질문 3-1> 2011년 당시에도 총리였던 네타냐후가 하마스에 억류 중이던 이스라엘군 길라드 샬리트 상병과 팔레스타인 재소자 1천여명을 교환하는 합의를 승인했었는데요. 당시에는 어떻게 인질 교환을 했었던 건가요?

<질문 4> 바이든 대통령도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협상 타결을 위해 충분히 노력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이 같은 발언이 이스라엘 민심에 영향을 줘서 현재의 대규모 시위가 더 커질 수도 있을까요?

<질문 4-1> 이번에 살해당한 인질 6명 중에 미국인도 1명 포함되어 있다 보니 미국 내 여론도 좋지 않은데요.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협상단을 만나 인질 협상 최종안을 곧 발표할 거라고 하는데, 협상안의 내용보다도 중요한 건 네타냐후의 전쟁에 대한 의지를 꺾을 수 있을 것인가 아닐까요?

<질문 5> 영국이 국제법 위반 가능성을 이유로 이스라엘에 일부 무기 수출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서방동맹국 중 무기수출 중단을 선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국의 무기 수출 중단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질문 6>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네타냐후 총리와 계속해서 대립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만약에 네타냐후 총리가 갈란트 장관을 해임할 수도 있을까요? 작년에도 갈란트 장관을 해임하려고 했을 때, 대규모 시위가 있었잖아요?

<질문 6-1> 만일 시위가 격화하거나 갈란트 장관이 사임할 경우, 네타냐후 연립정부가 무너진다면 앞으로 가자전쟁 상황은 어떻게 될까요?

<질문 7> 최근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서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가 네타냐후가 다음 선거 때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대규모 시위가 가자전쟁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거라 분석한 외신들이 많은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7-1> 만일 이번 시위로 네타냐후 총리가 과연 물러나게 될지도 궁금하고요. 만일 네타냐후가 물러나게 된다면 그 이후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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