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 돌파' 현대차, 전기차 실속형 트림 출시…'에브리케어+'로 안전성 강화

이다원 2024. 9. 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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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해 실속형 전기차 트림을 새로 선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라이프를 책임질 'EV 에브리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기차 특화 고객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수요를 촉진하고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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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대 구매 가능한 新트림 론칭
배터리는 그대로…EV 접근성 개선
생애주기 맞춤 지원 프로그램도 추가
안심 점검 서비스 더해 EV 불안 해소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해 실속형 전기차 트림을 새로 선보였다. 전기차 구매를 용이하게 해 대중화 시기를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또 전기차 안전 점검 서비스를 추가한 ‘에브리(EVery) 케어+’ 프로그램도 출시하며 전기차에 대한 불안을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 ‘E-Value + 트림’ 출시. (사진=현대차)
현대차(005380)는 3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한 실속형 전기차 신규 트림 ‘E-Value+(이-밸류 플러스)’ 트림을 3일 론칭했다. 대상 차종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등이다.

E-Value+는 전기차 구매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엔트리(진입) 트림으로 일부 사양을 슬림화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는 스탠다드(기본형)와 동일해 아이오닉 5는 368km, 아이오닉 6는 367km, 코나 일렉트릭 311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각각 확보했다.

각 모델별 판매 시작가격은 △코나 일렉트릭 4142만원 △아이오닉 5 4700만원 △아이오닉 6 4695만원으로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 구매가격은 300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최근 대중화를 겨냥한 전기차 모델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중저가에 판매 중인 볼륨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가격 접근성을 개선해 더 많은 고객을 끌어 모으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가 지난달 출시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1439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점차 다변화되는 고객 선호도를 고려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전기차 구매 장벽을 낮춰줄 실속형 트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 전기차가 선사하는 혁신적인 이동경험을 보다 많은 분들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또한 현대차는 전기차 구매부터 매각까지 전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통합 케어 프로그램 ‘EV 에브리(EVery) 케어+’도 선보였다. 이번 달부터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차량을 신규 출고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현대차는 기존 EV 에브리 케어 프로그램에 △EV 안심 점검 서비스 △EV 보증 연장 △EV 전용 타이어 제공 등 새로운 혜택을 추가하고 신차 교환 지원 서비스 기간을 늘렸다.

특히 현대차는 고객의 전기차 불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무상 안전 점검 서비스 ‘EV 안심 점검’을 더했다. 현대차 전기차를 구매하고 블루멤버스에 가입한 고객은 누구나 연 1회 최대 8년 간 △PE룸 △차량 일반 점검 등 15종의 안전 점검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바디케어 서비스’에 ‘워런티 플러스’를 결합한 ‘EV 보증 연장’도 새로 제공해, 차량 구입 후 1년 내 혹은 2만킬로미터(km) 이하 주행 시 차체 상·하·측면 손상을 무상 수리해주는 바디케어 서비스와 총 5년 혹은 10만km 까지 일반 부품을 교환해주는 ‘워런티 플러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라이프를 책임질 ‘EV 에브리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기차 특화 고객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수요를 촉진하고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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