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어르신 일자리 사업 ‘시니어빨래방’ 문열어

김태희 기자 2024. 9. 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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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열린 어르신 일자리 사업 ‘시니어빨래방’ 개소식.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셀프빨래방인 ‘시니어빨래방’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용인시는 경기도 ‘노인일자리 창출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7500만원을 지원받고 시비 7500만원을 더해 용인시의 13번째 시장형 일자리사업인 시니어빨래방을 열었다.

시니어빨래방은 셀프빨래방에 세탁서비스를 추가한 형태다. 어르신들은 빨래방 관리와 거래업체가 요청하는 세탁서비스를 맡게 된다.

용인시는 시니어빨래방에 대형 세탁기 3대, 2단 건조기 2대를 설치 했으며, 세탁봉투·건조기 전용 섬유유연제인 바운스 판매기, 빨래카트 등을 비치해 시민들이 셀프빨래방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빨래방 운영은 노인일자리지원기관인 용인시니어클럽에서 한다.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 14명이 3팀으로 나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근무하며 빨래방 이용안내, 거래업체 세탁물 수거·세탁·건조·배송 업무 등을 수행한다. 시민들은 24시간 셀프빨래방을 이용할 수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 복지 확충, 장애인 지원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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