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비건설·신사업까지 탄탄…주주환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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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3일 삼성물산의 건설부문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사업을 높게 평가하면서 커버리지(기업분석)를 개시했다.
강민창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1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지탱하는 가운데 비건설부문 이익 기여도가 추세적으로 증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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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안정화…신사업에도 차별적 강점"
"자사주 소각 계획…"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KB증권이 3일 삼성물산의 건설부문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사업을 높게 평가하면서 커버리지(기업분석)를 개시했다. KB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의 전날(2일) 종가는 14만6000원이다.
강민창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1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지탱하는 가운데 비건설부문 이익 기여도가 추세적으로 증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먼저 삼성물산 건설부문 영업이익이 지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2023년 1조원을 돌파한 후 2024년 1조1000억원, 2025년 1조15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상당수의 국내 건설업체가 원가율 이슈로 고전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다른 건설사와 달리 삼성물산은 가격 전가력이 높고 리스크가 적은 서울권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주택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건설을 담당하는 하이테크 부문도 안정적으로 실적을 내고 있다.
비건설부문의 이익 기여도 증가하면서 포트폴리오가 안정화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2018년 30% 수준이었던 비건설 부문 영업이익 기여도가 바이오 등 전 부문의 고른 이익 안정화 기조를 바탕으로 2022년부터 60%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2027년부터는 70%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또 삼성물산이 신사업에서도 차별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수소·태양광·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신재생 에너지는 전통 에너지 영역과 달리 사업 개발과 금융 역량이 중요하다"며 "건설과 상사 부문을 보유한 삼성물산의 차별적 강점을 유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업 확장세가 주주환원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강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올해 4월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보유 자사주를 모두 소각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자세를 고려한다면 향후 배당성향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송재민 (makm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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