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 못 박은 다니엘→자작곡 만든 하니...뉴진스, '엄마' 민희진 위해 직접 나섰다

정승민 기자 2024. 9. 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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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을 두고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이 팬들에게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또한 어도어 이사회는 경영과 제작 부문을 분리한다는 방침을 밝히며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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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어도어 대표이사 교체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을 두고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이 팬들에게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지난 2일 뉴진스 멤버들은 팬 소통 앱 포닝을 통해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먼저 민지는 "오늘은 이런 일이 있었다, 저런 일이 있었다 찾아가서 다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지도 벌써 일주일 정도 돼간다"며 "찾아와서 걱정해 주고 위로해 주는 많은 버니즈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위로해 주고 싶었는데 이번에는 자신이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민지는 "우리 좋은 이야기만 하기에도 하루가 부족한데 왜 이런 불필요한 수고를 겪어야 하는지 너무 미안하고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는 제가 너무 답답했다"며 "이걸 적고 있는 지금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고 제대로 해결된 일 하나 없다. 언제까지 이런 불안한 날들이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이기적일 수 있지만 버니즈와 우리가 힘든 시간을 더 이상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다니엘은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조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한동안 연락을 못했다. 버니즈도 많이 걱정되고 혼란스러웠을 텐데 사실 대표님께서 해임 당하시고 여러모로 힘들고 고민이 많아져서 한동안 불안하고 멘붕 상태였다"고 밝혔다.

하니는 민 전 대표를 위해 자작곡까지 만들었다고.

그는 "아직 생각 정리가 안 돼서 말로는 위로해줄 수 없지만 올해 4월인가 5월부터 이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그 당시에 나도, 버니즈도, 멤버들도, 대표님도 되게 힘들어 하고 있어서 모두를 위로해 주며 마음의 상처를 다 없애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 곡을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하니는 "몇 주 전에 대표님을 멀리에서 위로해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처음으로 보내드렸다. 버니즈한테도 꼭 공유하고 싶었는데 많은 고민을 하다가 오늘이 그 날인 것 같아서 보낸다"고 덧붙였다.

자작곡 가사 중 '사랑하는 사람아' '오늘 밤은 마음을 편하게 하자' '걱정이 눈 녹듯이 사라져' 등 격려와 위로를 담은 따뜻한 글귀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주영 신임 어도어 대표이사

앞서 지난달 27일 어도어 이사회는 유한킴벌리 인사팀장과 크래프톤 HR 본부장 경력을 지닌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히면서도, 민희진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고 전했다.

또한 어도어 이사회는 경영과 제작 부문을 분리한다는 방침을 밝히며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민 전 대표 측은 자발적 의사로 물러난 게 아닌 해임이었다고 주장하며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계속 맡는다는 어도어 측 설명에도 "명백한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전 직원 B 씨가 제기한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 및 직장 내 괴롭힘으로 피소되기도 했다.

 

사진=MHN스포츠 DB, 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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