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내리면 원자재·곡물 등 가격은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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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원유 등을 제외한 상품(원자재·곡물 등)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일부에서는 이번 금리 인하 시기의 상품 가격은 1995년이 아닌 2001년과 같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준이 향후 중폭 수준의 금리 인하에 나서고 글로벌 경제가 완만한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상품 가격은 대체로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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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등 일부품목은 제외…금리 영향 상품별로 차별화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원유 등을 제외한 상품(원자재·곡물 등)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는 3일 정례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금리 인하가 원유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상품가격 상승을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생산·보유 비용을 떨어뜨리면서 수요를 촉진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딧컴버블 붕괴 이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등 2000년 이후 3번의 통화정책 완화 시기에 금리 인하와 상품 가격 영향을 살펴본 결과 금리 인하는 대체로 상품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는 것이다.
상품별로 금리 인하 영향은 차별화될 전망이다. 원유, 금속, 곡물 등의 수요와 공급이 가격 결정이 큰 영향을 미치지만 금리 인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당국이 이들 상품 가격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특성도 있다.
금리 인하 시기에 경제 여건도 상품 가격 상승 기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금센터는 덧붙였다. 금리 인하 시기에 경제가 성장 궤도를 유지하면 상품 가격 상승 기간도 늘어나지만, 경기가 부진하면 통상 상품 가격 상승 기간은 짧아졌다.
국금센터는 “원유는 산유국들의 감산 축소와 중국의 경기 부진 등 수급 요인을 고려하면 큰 폭의 유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금과 구리는 각각 지정학적 갈등과 녹색경제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가격 상승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이번 금리 인하 시기의 상품 가격은 1995년이 아닌 2001년과 같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준이 향후 중폭 수준의 금리 인하에 나서고 글로벌 경제가 완만한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상품 가격은 대체로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다”라고 전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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