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연봉의 2.5배' 요구한 욕심쟁이의 최후...26세 월클 FW, 1군에서 추방→갈라타사라이 임대 이적 근접 "메디컬 테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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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주급 요구로 이적이 불발된 빅터 오시멘이 결국 유럽 변방으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개인 SNS를 통해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로 향한다. 모든 서류도 승인됐다. 바이아웃 조항을 7500만 유로(약 1100억원)이며 나폴리의 옵션은 2027년까지 연장된다. 그는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하며, 연봉 900만 유로(약 130억원)가 보장된다. 완전 이적 옵션은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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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무리한 주급 요구로 이적이 불발된 빅터 오시멘이 결국 유럽 변방으로 향한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이자,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3일(한국시각) '오시멘이 나폴리에서 임대 이적을 앞두고 있다. 갈라타사라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온스테인은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에서 의료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오시멘은 의무 이적 조항 없이 임대로 떠나게 된다'라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개인 SNS를 통해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로 향한다. 모든 서류도 승인됐다. 바이아웃 조항을 7500만 유로(약 1100억원)이며 나폴리의 옵션은 2027년까지 연장된다. 그는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하며, 연봉 900만 유로(약 130억원)가 보장된다. 완전 이적 옵션은 없다'라고 전했다.
오시멘은 이번 여름 나폴리를 떠나는 것이 유력했다. 이미 나폴리는 그의 대체자로 로멜루 루카쿠 영입하며 그를 내보낼 계획이었다. 다만 그의 이적 작업은 순탄치 않았다. 관심 구단들이 모두 떠나가며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당초 오시멘을 향한 관심은 컸다. 지난 2022~2023시즌 39경기에서 31골을 넣으며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에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안겼던 오시멘은 직전 2023~2024시즌에도 32경기 17골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가치가 치솟았다. 다만 나폴리의 요구 금액이 너무 높았다. 나폴리는 오시멘 이적료로 바이아웃인 1억 1000만 파운드(약 1900억원)를 요구했다. 해당 요구에 지친 팀들은 오시멘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
첼시만이 마지막까지 오시멘 영입 작업을 진행하는 유일한 팀이었다. 하지만 첼시도 오시멘을 잡을 수 없었다. 이적료가 아닌 오시멘의 높은 연봉 요구가 이적을 가로막았다. 오시멘이 요구한 연봉은 최상위권 연봉 수령자가 가득한 EPL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토트넘 최고 연봉자인 손흥민이 988만 파운드(약 170억원)를 받는 상황에서 오시멘의 요구 연봉은 무려 2600만 파운드(약 450억원)이기에 거의 2.5배 이상이다. 첼시로서도 수용하기 어려운 금액이다. 오시멘의 무리한 요구에 첼시는 이적시장 막판 오시멘이 아닌 다른 후보들로 관심을 돌렸었다고 알려졌다.
결국 유럽 5대 리그의 이적시장 종료 후까지 오시멘은 나폴리를 떠나지 못하며 팀의 주전으로도 활약할 수 없고, 원하는 행선지로도 향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나폴리는 그를 더 이상 품을 생각이 없었기에 단호하게 그를 2군으로 보냈다. 이탈리아 언론은 '나폴리는 오시멘을 완전히 추방하고, 이번 시즌 선수단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시멘은 팀에 다시 합류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오시멘의 상황을 전했다. 콘테 감독도 "오시멘이 돌아오는 것? 과거 일관성에 대해 얘기 했다. 일관성은 규칙을 존중하는 기본이다. 규칙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스쿼드에 포함하지 않는다. 나폴리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오시멘이 선수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가 이적시장 종료 전 오시멘 영입에 나서며 오시멘은 극적으로 1군 무대에 복귀해 차기 시즌 이적시장에서라도 나폴리를 떠날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무리한 주급 요구로 이번 여름 이적이 틀어진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에서 활약 후 다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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