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사 팔 물어뜯은 호랑이…사고 당일도 '먹이 주기 체험' 대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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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동물원에서 호랑이 한 마리가 사육사를 물어 뜯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에 따르면 퀸즐랜드주 쿠메라에 있는 놀이동산 드림월드의 동물원 관계자는 호랑이 한 마리가 이날 오전 9시쯤 사육사의 팔을 물었다고 밝혔다.
저스틴 페인 퀸즐랜드 응급서비스 책임자에 따르면 사육사는 이날 호랑이 1마리와 함께 일을 하다가 변을 당했다.
드림월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곳 동물원에는 수마트라 및 벵골 호랑이 9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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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호주의 한 동물원에서 호랑이 한 마리가 사육사를 물어 뜯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에 따르면 퀸즐랜드주 쿠메라에 있는 놀이동산 드림월드의 동물원 관계자는 호랑이 한 마리가 이날 오전 9시쯤 사육사의 팔을 물었다고 밝혔다.
저스틴 페인 퀸즐랜드 응급서비스 책임자에 따르면 사육사는 이날 호랑이 1마리와 함께 일을 하다가 변을 당했다. 사육사는 호랑이의 공격으로 팔에 큰 상처를 입었다.
다만 구급차가 출동하는 동안 직원들이 출혈을 관리해 중상은 막을 수 있었다. 페인 책임자는 사육사가 "매우 창백하고 몸이 좋지 않았다"면서도 "구급차에 실려 골드코스트 대학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드림월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곳 동물원에는 수마트라 및 벵골 호랑이 9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호랑이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타이거 아일랜드'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드림월드는 방문객들이 호랑이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가는 인터랙티브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이날에도 동물원은 일반에 공개됐다.
드림월드 측은 이번 사건을 "개별적이고 드문 일"이라고 묘사하며 "현재 중요한 건 사육사에 대한 지원"이라고 밝혔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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