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사망' 양재웅 측 "하니와 9월 결혼식 연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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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병원에서 30대 여성 환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예정된 결혼식을 미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30대 여성 환자 A씨는 지난 5월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양재웅 병원에 입원했으나, 5월 26일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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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병원에서 30대 여성 환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예정된 결혼식을 미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양재웅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스포티비뉴스에 "양재웅 원장이 결혼식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초 9월 중 결혼 예정이었다.
앞서 30대 여성 환자 A씨는 지난 5월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양재웅 병원에 입원했으나, 5월 26일 숨을 거뒀다. 이 과정에서 병원의 과잉 조치 및 고용량 진정제 투여 등이 이뤄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양재웅은 A씨 사망 이후 나흘 만인 5월 31일 EXID 출신 하니와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며 하니에게도 비난 여론이 쏠렸다.
결국 하니는 최근 JTBC4 새 예능 프로그램 '리뷰네컷'에서 자진하차했다. '리뷰네컷'은 지난 12일 첫 방송 예정이었으나 하니가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전달하면서 녹화를 진행하지 않았다.
양재웅은 이후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하여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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